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교육감과 김 위원장은 16일 점심시간 김해의 한 식당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정훈 위원장은 최근 전국을 돌며 교육감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취임 뒤 처음으로 김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남도교육청과 전교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전교조 전임자 복귀 문제에 대해 김정훈 위원장은 "전국 진보교육감들이 의견을 함께 해주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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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오른쪽)과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16일 점심시간에 김해 한 식당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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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위원장은 "자사고 재지정에 반대한다"고, "교육과정개정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며 매년 개정이 되고 있는데 시기를 늦추었으면 좋겠다"고, "단체교섭과 사무실 사용은 교육감 권한사항으로 추후 논의하여 원만하게 처리하겠다"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전교조 전임자 복귀문제는 시·도교육청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른데, 전교조는 고심하고 있는 것 같았고 충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교육과정 개편이 잦아서 정착되기도 전에 바꾸고 하니까 문제로, 현재 교육과정을 졸속으로 바꾸는 것에 반대한다고 해서 같은 입장이라고 했다"고,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로 가는 것은 다양성의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는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과 송영기 전교조 경남지부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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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오른쪽)과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16일 점심시간에 김해 한 식당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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