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신성록, 이번에는 로코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기획사 샤인스타의 젊은 사장 조근우 역의 신성록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천재 뮤지션과 트로트 밖에는 살 길이 없는 최강 루저 아가씨가 만나 생존을 위한 트로트의 여왕 만들기 프로젝트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23일 월요일 밤 10시 첫방송.

▲ '트로트의 연인' 신성록, 이번에는 로코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기획사 샤인스타의 젊은 사장 조근우 역의 신성록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천재 뮤지션과 트로트 밖에는 살 길이 없는 최강 루저 아가씨가 만나 생존을 위한 트로트의 여왕 만들기 프로젝트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23일 월요일 밤 10시 첫방송.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전작 <별에서 온 그대>에서 '어마무시'한 포스를 뿜어내던 악한은 없다. 대신 아버지가 쌓은 부에 감사하고, 그 부를 누리며 자유롭게 살고 싶었으나 발목이 붙잡힌 한 남자가 있을 뿐이다. 배우 신성록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 자유분방한 성격의 연예기획사 대표 조근우로 돌아왔다.

"그전에 약간 이상한 놈을 연기해서 그 캐릭터의 이미지가 강했죠. 우리 제작진도 제가 눈을 뜨기만 하면 그 모습이 나온다고 해요.(웃음) 이번에 맡은 역할은 그냥 풀어지는 캐릭터는 아니고, 의미심장한 말을 농담처럼 잘하는 캐릭터에요. 진지하게 웃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작의 엄청난 영향력이 이번 작품 선택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을까. 18일 오후 열린 <트로트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신성록은 "전에 무거운 걸 했으니 이번엔 무조건 가벼운 걸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시놉시스를 보니 그동안 있었던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와는 달랐다. 독특한 매력을 느꼈고, 다르게 표현하면 재밌겠다 싶었다"고 강조했다.

"캐릭터에 따라 스스로를 변화시키기보다는 제가 가진 것 중에서 (연기)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에요. <트로트의 연인> 속 조근우도 제 실제 성격에서 장난기 있는 모습을 가져왔죠. 직언을 딱 해서 무안하게 만들면서도 즐거운 분위기로 마무리를 짓는, 그런 게 제 식의 코미디거든요. 로맨틱 코미디가 잘못하면 작위적이거나 했던 것을 답습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저는 최대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보여드리고 싶어요."

'트로트의 연인' 지현우-신성록, 정은지는 내꺼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지현우, 정은지, 신성록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천재 뮤지션과 트로트 밖에는 살 길이 없는 최강 루저 아가씨가 만나 생존을 위한 트로트의 여왕 만들기 프로젝트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23일 월요일 밤 10시 첫방송.

▲ '트로트의 연인' 지현우-신성록, 정은지는 내꺼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지현우, 정은지, 신성록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천재 뮤지션과 트로트 밖에는 살 길이 없는 최강 루저 아가씨가 만나 생존을 위한 트로트의 여왕 만들기 프로젝트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23일 월요일 밤 10시 첫방송. ⓒ 이정민


지난 작품과는 다르게 밝은 분위기의 드라마인 만큼, 신성록은 이번 현장에서 맏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신성록은 배우들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신보라에게는 "제목이 <트로트의 연인>이니 태진아 대표님 특별출연 한 번 하자"고 제안해 동의를 얻어내기도 했다.

신보라는 그런 그를 두고 "대본리딩 후 처음 있었던 회식에서 (신성록이) 빨리 취한 모습으로 모두를 편하게 해 줬다"면서 "배우들이 덕분에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성록은 "회식에서 딱 두 시간 동안 마시고 (집에) 갔는데, 다들 다음 날 나에게 '말을 놓기로 했다'며 편하게 말하더라"며 "<별에서 온 그대> 땐 (김)수현이나 (박)해진이와 말을 못 놨다. 그래서 편하면서도 편하지 않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엔 편하게 동료들과 연기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들과 함께하는 휴대폰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도 신성록의 활약은 대단하다. 신보라는 "단체 대화방에서 신성록이 그렇게 그('카톡 개') 이모티콘을 쓴다"면서 "개그맨들과만 생활하다 보니 배우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다들 편하고 개그맨만큼 유머가 있다"고 전했다. '카톡 개'는 신성록이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했을 당시 닮은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캐릭터. 이를 두고 신성록도 "편하게 쓰는 이모티콘이고, 친근한 이미지니까 좋다"면서 "사람들이 내가 그 이모티콘을 쓰면 더 웃더라"고 덧붙였다.

"전작이 저 때문에 잘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웃음) 그래도 잘 됐으니, 이번에도 잘되지 않을까 하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다들 같이 해보니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광풍까진 아니더라도 우리만의 독특한 개성을 인정받는 작품이 되면 저는 만족할 것 같아요."

한편 <트로트의 연인>은 톱스타였지만 스캔들 때문에 나락에 떨어진 장준현(지현우 분)이 트로트밖에 모르는 소녀 가장 최춘희(정은지 분)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빅맨>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트로트의 연인'의 선남선녀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지현우, 정은지, 이세영, 신성록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천재 뮤지션과 트로트 밖에는 살 길이 없는 최강 루저 아가씨가 만나 생존을 위한 트로트의 여왕 만들기 프로젝트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23일 월요일 밤 10시 첫방송.

▲ '트로트의 연인'의 선남선녀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지현우, 정은지, 이세영, 신성록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천재 뮤지션과 트로트 밖에는 살 길이 없는 최강 루저 아가씨가 만나 생존을 위한 트로트의 여왕 만들기 프로젝트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23일 월요일 밤 10시 첫방송. ⓒ 이정민



트로트의 연인 신성록 별에서 온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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