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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가 80년대 시대극 <끝없는 사랑>의 군부 독재 미화 의혹을 해명했다.
 
16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서 열린 SBS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차인표는 인사말에 이어 "우리 드라마가 군부 독재 시절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아니냐는 걱정이 있더라"며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나도 처음 대본을 볼 때 (미화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며 "하지만 읽어보니 이 드라마는 '미화'가 아니라 1980년대 신군부의 민낯을 보여주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이번 드라마에서 차기 대권의 야망을 품고 있는 보안사령관 천태웅으로 분했다. 그는 "내가 맡은 사령관이 실제로는 어떤 인물을 모티브로 했느냐고 많이 묻더라"며 "천태웅은 당시 어깨에 별을 달고 권력을 갖고 있던 사람들의 모습을 조금씩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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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생업에서 일하게 됐다"면서 "이런 때 연기자의 임무는 국민들이 위로받고 감동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SBS 주말 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은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다. 차인표를 비롯해 황정음(서인애 역), 정경호(한광철 역), 류수영(한광훈 역), 김준(김태경 역)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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