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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10일 취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위원장에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과 김영화 경북대 교수를 선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10일 취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위원장에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과 김영화 경북대 교수를 선임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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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민선6기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의 공식명칭을 '민선6기 대구광역시장직 취임준비위원회'로 정하고 위원장과 준비위원을 발표했다. 

권 당선인은 10일 오후 취임준비위 위원장에 이효수(63) 전 영남대 총장과 김영화(59) 경북대 교수를 선임하고 창조경제일자리분과 등 7개 분과와 청년소통기획단에 모두 111명의 위원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제가 시정을 이끌면서 한 축은 경제혁신, 창조적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재육성이고 다른 한 축은 서민을 보듬고 개인과 가족이 해결할 수 없는 복지는 대구시와 공동체가 함께 해결하는 대구형 복지체제 확립과 사회적 통합"이라며 "두 분의 공동위원장이 균형을 맞췄다"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이효수 공동위원장에 대해 "경제학자로서 창조경제와 창조도시에 대한 상당한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다"며 "인적자원 개발과 일자리관련 전문가로 시정의 큰 방향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화 교수에 대해서는 "개혁적이고 대구가 지향해야 할 사회통합과 복지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라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통합과 사회복지체계 건설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는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효수 위원장은 "맡은 책무를 시민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시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담아내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화 위원장은 "학교에 27년 있으면서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대구를 떠나간다는 자괴감이 있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권 당선자를 도와 대구의 변화와 변혁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창조경제일자리분과, 서민경제살리기분과, 교육·문화분과, 사회·복지·여성분과, 교통·안전·환경분과, 도시재창조분과, 시정혁신분과 등 7개 분과와 청년소통기획단으로 구성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권 당선인은 "기존의 인수위 대신 취임준비위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권위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실무형의 내실 있는 조용한 취임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 취임했을 때 공백을 최소화 해 바로 일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취임준비위원장인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은 현재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노동부 정책자문위원과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김영화 교수는 독일 보훔대학교에서 사회과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7년부터 경북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강의해왔다. 김 위원장은 또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를 맡아 대구시정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등 시민운동에도 적극적이다.


태그:#권영진, #취임인수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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