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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정토회 지도법사)이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소를 찾아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법륜 스님은 3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3동 사전투표소를 방문하여 지방선거에 참여했다.

서울 서초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법륜 스님. 5월30일,31일 양일간 전국 어디에서나 주민등록증만 지참하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 법륜 스님 서울 서초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법륜 스님. 5월30일,31일 양일간 전국 어디에서나 주민등록증만 지참하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 이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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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4시, 법륜 스님이 사전투료를 마친 후 투표소를 지키는 관리 요원들의 손을 꼭 잡아주며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 법륜 스님 30일 오후4시, 법륜 스님이 사전투료를 마친 후 투표소를 지키는 관리 요원들의 손을 꼭 잡아주며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 이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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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은 지난 27일 자신의 카카오스토리 계정 '법륜스님의 희망편지'에서 "권력은 투표하지 않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최악과 차악 밖에 선택의 기회가 없을 때는 차악이라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 된다"며 투표 무관심층에게도 투표에 꼭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메시지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희망편지' 앱에서도 공유되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한편 이날 사전투표소를 지키고 있던 선거관리 요원들은  법륜 스님을 만나 폭풍 관심을 표현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법륜 스님은 더운 날씨에도 투표소를 지키며 고생하고 있는 분들의 손을 꼭 잡아주며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사전투표 장소는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지에 들어가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법륜 스님이 카카오스토리 희망편지에 올린 투표 독려 메시지 전문이다.

아무리 비판하고 화내고 욕하더라도 
국민이 투표하지 않으면
권력자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투표를 해야 권력이 국민을 두려워합니다. 

투표를 하라고 안 해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후보로 나왔다면 
투표를 하러 가겠지요. 
그런데 두 후보 모두 찍기 싫다, 
이럴 때는 대부분 투표하지 않게 됩니다. 

둘 다 싫을 때는 
그 둘을 다시 비교해 봐야 됩니다.
어떤 사람이 덜 싫은가. 
최악과 차악 밖에 
선택의 기회가 없을 때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이 환경에서는 최선입니다.

투표를 할 때는 
지역주의에 의해서 해서는 안 됩니다. 
특정 지역에서는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 된다면, 
국민이 투표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들은 투표하는 국민을 쳐다보지 않고
공천을 주는 위만을 쳐다볼 뿐입니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 
국민의 투표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역주의 뿐만 아니라
학연, 혈연, 종교 등이 기준이 돼서는 안됩니다. 
도지사로서, 시장으로서, 군수로서 적임자냐, 
그에 합당한 기준을 가지고 
투표를 해야 합니다. 

혹 바쁘셔서 투표할 수 없다면
5월 30일, 31일 사전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도 투표가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권력은 투표하지 않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걸 꼭 명심하셔서 
국민의 소중한 한표 권리를 꼭 행사하시고
주위에도 투표를 하도록 권유하세요.



태그:#법륜 스님, #사전투표, #6.4지방선거, #투표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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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자.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 42기 수료. 마음공부, 환경실천, 빈곤퇴치,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아요. 푸른별 지구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기자를 꿈꿉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생생한 소식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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