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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신학대학교(총장 배국원)는 27일 오전 교단기념대강당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예배를 가졌다.
 침례신학대학교(총장 배국원)는 27일 오전 교단기념대강당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예배를 가졌다.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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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신학대학교(총장 배국원, 이하 침신대)는 27일 오전 11시 교단기념대강당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날 개교 기념예배는 배국원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기독교한국침례교 총회 임원과 학교법인 한국 침례신학원 이사진, 교단 목회자, 동문 및 재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1953년 6월 대전 동구 중동에 침례회 성경학원을 설립하고 1954년 침례신학교로 인가를 받아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침신대는 'For Jesus 한 길 60년! 한 꿈 100년!'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1회 입학생으로 초대 한국인 학장을 역임한 정진황 박사는 '하나님의 인정받은 일꾼'(디후 2:15)이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1954년 입학해서 하나님의 일꾼은 반드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야 한다는 소명감에 대한 설교와 함께 학교가 심열을 기울여서 인정받은 하나님의 일꾼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화를 받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는 참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는데 이 과정에서 발전하지 말고,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뀌다보니 오늘날 사회가 불안하고 혼돈에 빠지게 됐다"며 "요즘 신학 교육기관도 변질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대학은 하나님의 인정받은 일꾼을 양성하는데 힘쓰고 학생들은 하나님의 인정받은 일꾼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침례신학대 개교 60주년 기념예배에서 설교하는 정진황 박사
 침례신학대 개교 60주년 기념예배에서 설교하는 정진황 박사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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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침례신학대 개교 60주년 기념예배에서 재학생과 내·외빈들이 교가를 재창하고 있다.
 27일 열린 침례신학대 개교 60주년 기념예배에서 재학생과 내·외빈들이 교가를 재창하고 있다.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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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배에서는 1회 입학생 20명 가운데 8명을 초청해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메달수여식을 가졌다. 재학생들은 동문들에게 메달이 수여될 때마다 박수를 치며 대학의 초석을 다진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대학에서 30년 동안 근속한 임계자 직원, 20년 근속 김광수 교수, 이은경 직원, 10년 근속 권지성 교수, 안희열 교수, 양병모 교수, 김광수 직원, 안교범 직원에게 근속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김대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미국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 김경옥 교수의 축사와 미국 남침례교회 국제선교회(IBM) 톰 엘리프 총재, 미국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페이지 패터슨 총장,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리젠트파크 로버트 엘리스 학장의 영상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성지현 한국침례신학원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1953년 중동 21번지 작은 방에서 50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목동 시대를 거쳐 하기동에 자리를 잡고 수도침례신학교와 통합하는 과정을 거쳐 재적 학생 2천5백 명, 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국내 및 세계 각처에서 4천여 개의 교회를 세워 이끌어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기까지는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와 총회 산하 교회들의 협력, 역대 총장과 교수들의 헌신적인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성 이사장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서 100, 2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적인 명문 신학대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회갑의 나이에 어울리게 인격적이고 신앙적인 성숙미가 돋보이도록 내실을 다져갈 수 있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회 동문들이 배국원 총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의 안내로 침신대 도서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침례신학대학교 역사 60년'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1회 동문들이 배국원 총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의 안내로 침신대 도서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침례신학대학교 역사 60년'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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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침신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목산제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를 애도하고자 축제와 체육대회를 취소하고 제12회 위드마라톤 대회와 사랑의 생명 나눔 캠페인은 2학기로 연기했다.

대신 앞서 26일 오후 열린 개교 60주년 기념 도서 「침례교회 정체성」, 「침례교회 목회 매뉴얼」 출판기념예배 및 학술세미나와 27일 저녁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교회음악과 개설 30주년 기념 동문음악회, 29일 총동창회 초청 예배는 경건한 분위기에서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태그:#침례신학대학교, #침례신학대, #침신대, #개교 60주년, #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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