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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새정치연합 후보자들. 왼쪽부터 기초의원 비례대표 1번인 문영식 후보, 박수현 국회의원, 이수연 후보, 안희정 후보, 김기두 태안군의회의원 후보, 조한기 서태안위원장.
 6.4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새정치연합 후보자들. 왼쪽부터 기초의원 비례대표 1번인 문영식 후보, 박수현 국회의원, 이수연 후보, 안희정 후보, 김기두 태안군의회의원 후보, 조한기 서태안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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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우리 군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 이수연 후보가 태안군수 후보군들 중에서는 가장 늦게 선거캠프 개소식을 갖고 6.4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지난 15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재선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 안희정 후보의 든든한 응원을 받은 이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도 출범함으로써 조직적인 선거운동의 발판도 마련했다. 이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정동협 태안향교 전교와 김성전 전 서산수협조합장이 사령탑을 맡아 선거캠프를 이끌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300여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모여 이수연 후보의 필승을 격려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300여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모여 이수연 후보의 필승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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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대표주자'임을 자처한 안희정 후보를 비롯해 박수현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조한기 새정치연합 서태안위원장, 조신호 상임고문, 정지근 전 태안군의원, 윤능상, 안상호, 정낙중 등 고문과 지요하 후원회장 등 지역원로에 이르기까지 3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선거캠프에 모여든 가운데 열린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이 후보의 필승을 다짐하는 한편 정부의 무능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되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정통 야당의 도시 태안의 야성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며 이수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 격려에 나선 조한기 서태안위원장 조 위원장은 정통 야당의 도시 태안의 야성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며 이수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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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격려에 나선 조한기 새정치연합 서태안위원장은 "충청의 대표선수 안희정과 태안의 새인물 이수연 후보가 꾸는 꿈을 함께 꾸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문을 연 뒤 "이제 정통 야당의 도시 태안의 야성이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에 대해 분노하기 시작했다"며 "지금이 바로 태안 야성의 회복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이며, 안희정과 이수연 후보는 이미 충남도청에서 충분히 손발을 맞춰왔고 여러분들의 선택만이 남아 있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늘(19일) 오전에 발표한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국민을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미봉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 격려사에 나선 박수현 국회의원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늘(19일) 오전에 발표한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국민을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미봉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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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온 박수현 국회의원의 격려사는 격려에 앞서 이날 오전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박 의원은 먼저 기름유출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4명 열사의 이름을 거론한 뒤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국민을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미봉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비난하며 "해경이 해체되면 공무원들 다 짤리나. 간판만 바꿔달 것 아닌가. 이게 무슨 대책인가. 국가안전처로 이관만 하는 것이지 결국은 괴물같은 공룡 정부조직 하나가 생기는 꼴"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국가해양항만 전략 등 지방정부를 통해 대한민국이 현재 앓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실험하고 있다는 안희정 후보는 재선의 기회를 달라며 충청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국가해양항만 전략 등 지방정부를 통해 대한민국이 현재 앓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실험하고 있다는 안희정 후보는 재선의 기회를 달라며 충청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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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갈채를 받으며 연단에 선 안희정 후보는 "재선에 성공하면 다음 대한민국을 이끌 재목감이라고 해서 요즘 중앙방송에 자주 나온다"며 "사람 보고 사람 한번 키워보겠다고 선택했던 2010년의 선택이 곧 결실을 볼 수 있다. 2014년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수연 후보가 충남도청에서 근무할 당시 경험이 부족한 자신을 이끌어줬다며 이제는 군수가 된다면 오죽 죽이 잘 맞겠느냐며 자신과 이수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수연 후보가 충남도청에서 근무할 당시 경험이 부족한 자신을 이끌어줬다며 이제는 군수가 된다면 오죽 죽이 잘 맞겠느냐며 자신과 이수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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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 후보는 "지방정부의 좋은 실험을 바탕으로 대안을 갖고 충청도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이수연 후보가 선출직 단체장으로서 군수가 된다면 도지사 안희정과 군수 이수연이 (함께 일했던 경험을 살려) 오죽 죽이 잘 맞아서 일을 잘 하겠나.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윤형상 전 태안군수(맨 왼쪽)를 비롯해 지요하 후원회장 등이 필승을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형상 전 태안군수(맨 왼쪽)를 비롯해 지요하 후원회장 등이 필승을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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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남편을 먼저 보내고 자식의 출정식을 지켜보기 위해 선거캠프를 찾은 모친 앞에 선 이수연 후보는 "복군된 지 올해로써 25년, 4반세기를 맞는 태안군은 이제 25살의 청년처럼 젊고 활력 넘치는 태안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격의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젊은 리더가 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당선증을 갖고 당당하게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해 지지자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새정연 이수연 태안군수 후보의 선거캠프 개소식에 앞서 태안재래시장을 찾아 민생탐방에 나섰다.
▲ 태안재래시장 찾은 안희정 후보 새정연 이수연 태안군수 후보의 선거캠프 개소식에 앞서 태안재래시장을 찾아 민생탐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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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수연 후보의 선거캠프 개소식이 열린 이날 안희정 후보는 염홍섭 도의원 후보를 비롯해 김종욱 군의원 후보도 선거캠프 개소식에도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서산 한기남 서산시장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과 한서대학교, 동부시장 등도 찾아 재선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안희정, #이수연,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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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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