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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부산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부산시 교육감 선거 출마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신현철 전 부성고 교장, 정승윤 부산대 교수, 김석준 부산대 교수,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 최석태 전 KBS부산총국장, 임혜경 부산교육감.
 15일 오전 부산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부산시 교육감 선거 출마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신현철 전 부성고 교장, 정승윤 부산대 교수, 김석준 부산대 교수,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 최석태 전 KBS부산총국장, 임혜경 부산교육감.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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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첫 등록일인 15일 연제구 부산선거관리위원회 4층에 마련된 후보등록 접수처는 오전부터 출마자들과 캠프 관계자,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쪽은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였다. 서 후보는 이날 시장 후보 중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단일화 협상을 매듭 짓지 못한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오거돈 무소속 후보는 일단 후보 등록을 16일로 연기해 둔 상태다.

서 후보는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래동안 선거운동을 했지만 등록을 하고나니 더 무거운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낀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안전하고 풍요로운 부산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 창출과 인재육성, 기술혁신 등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나갈 자신의 공약을 짧게 설명했다. 또 서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 후보에게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가뜩이나 후보자 난립 이야기를 듣고 있는 교육감 선거 출마자들은 소외감을 느끼는 듯 했다. 한 후보자가 취재진에게 "교육감 선거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할 정도였다.

이날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모두 6명. 김석준 부산대 교수와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 신현철 전 부성고 교장,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정승윤 부산대 교수, 최석태 전 KBS 부산총국장은 등록이 끝난 뒤 손을 맞잡고 선전을 기원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16일로 후보등록을 미룬 최부야 교육의원까지 가세한다면 모두 7명이 이번 교육감 선거에 뛰게 될 전망이다.

교육감 후보들은 일단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적으로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고 있고, 대규모 캠프를 구성하는 채비도 거의 마쳤다. 한편에선 보수 성향 후보자들의 단일화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이다. 하지만 개혁 후보를 자처하는 김석준 후보에 맞선 보수 연대를 이끌어내려는 움직임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후보등록일 전 극적 단일화를 모색해봤던 박맹언 전 총장과 임혜경 교육감의 협상도 불발에 그친 상태이다.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한 보수 성향 후보는 "후보자들 사이 입장 정리가 쉽지 않아 단일화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든 후보들이 참여하는 보수 단일화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고 전했다.


태그:#지방선거, #부산시장, #부산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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