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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김창근 예비후보가 12일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김창근 예비후보가 12일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김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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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통합진보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첫 번째 정책공약 발표회를 갖고 "정권을 심판하는 진짜야당의 대전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대전 대덕구 오정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진보당은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통합진보당과 저 김창근은 더 이상의 국민희생을 막기 위해, '부덕하고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는 일'과 '서민들의 목숨과 삶을 구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 몰리고 끝없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서민들의 삶을 구하는 시장이 되겠다, 이윤보다 사람을 살리는 정치로 '민주대전', '복지대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다섯 가지의 '핵심공약' 및 '분야별 정책'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의 첫 번째 핵심공약은 '필수 공공재인 물·전기·가스 무상공급'이다. 그는 "물·전기·가스는 생명의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공공재이고 누구나 보장받아야할 기본권의 하나"라면서 "그러나 서민들에게는 커다란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최저생계에 필요한 사용량을 무상으로 공급하여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핵심공약은 '대전시의 청소·시설관리부터 민간위탁을 폐지하고 직접고용으로 전환'이다. 그는 "청소, 시설관리 등 민간위탁 간접고용직은 1년 단위 계약으로, 고용기간 내내 '최저임금', '연차휴가 사용 불가능 및 임금인상 원천 불허' 등 차별적 처우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고 ,임금을 인상하여 비정규직 차별 해소의 출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가 밝힌 세 번째 핵심공약으로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시행하고 대전에도 혁신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것. 그는 "대전시의 무상급식 수준은 타 시도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되도록 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고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핵심공약은 '시민 모두에게 활짝 열린 시립병원을 설립하여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것과 '도시철도 2호선 추진을 완전 중단하고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로 교통혁신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는 끝으로 "저 김창근은 눈치만 보는 야당이 아닌, 정권을 심판하는 진짜 야당의 대전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약발표회에 함께 참석한 통합진보당 이상규 국회의원은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에 대한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자유화, 민영화, 규제완화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황금만능, 인명경시 사회풍조를 바로 잡아야 한다, 잘못된 사회를 올바른 사회로 만들어가기 위해 통합진보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태그:#김창근, #대전시장 선거,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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