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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18일째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정원시국회의 주최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학생들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눈물 바다 된 촛불집회 세월호 침몰사고 18일째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정원시국회의 주최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학생들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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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이 오는 금요일(9일) 저녁과 주말(10일)에도 계속된다. 이번 참사로 비탄에 빠진 경기도 안산 지역 고교생들은 스스로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이며, 시민사회도 대규모 추모집회를 준비한다.

안산 시내 24개 고등학교 학생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안산고교회장단연합회'는 9일 오후 6시 30분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 모여 안산시 중심가인 고잔동 문화광장까지 침묵·추모 행진을 한다.

학생들은 행진을 마친 뒤 안산시 문화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자유발언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지역 학생들의 주도로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쪽 파이낸스빌딩 앞에서도 추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시민촛불 원탁회의(아래 원탁회의)는 오후 7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촛불'이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진행한 뒤 침묵행진을 벌인다.

10일 오후 6시, 서울·안산서 동시 추모 촛불집회

지난 3일 오후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한 국민촛불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세월호 침몰사고 "박근혜가 책임져라" 지난 3일 오후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한 국민촛불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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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10일에도 대규모 촛불추모제가 예고됐다. 청소년단체 '희망'은 오후 3시 30분 서울역 2번 출구 앞에서 수도권 지역 중·고교생과 함께 '청소년 추모의 날' 행사를 한 뒤 서울시청 앞까지 행진한다. 오후 5시에는 5대 종단 평신도 시국행동이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연합 추모기도회를 이어간다.

오후 6시부터는 원탁회의가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를 열고 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이들은 한 시간 반가량 시민 자유발언을 진행한 뒤 청계로를 따라 행진할 계획이다. 원탁회의가 주최하는 촛불집회는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원탁회의 관계자는 8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지난 3일 열린 촛불집회 때도 5000여 명의 시민이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었다"며 "이번 주말에도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세월호 참사로 인한 분노를 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안산에서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촛불행동' 행사가 열린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오후 3시 '노란리본 잇기' 이벤트를 진행한 다음 오후 6시부터 안산시 문화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태그:#세월호, #세월호 침몰사고,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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