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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 성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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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지하철 8호선을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연장하고, 판교역에서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판교트램'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이 시장은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성남시 철도교통정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 본시가지를 관통하는 지하철 8호선이 별내신도시까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란역부터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9km 구간을 연결하면 판교역에서 동서축 철도망,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가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연장노선은 모란역부터 성남시청 인근의 차량기지와 봇들사거리를 거쳐 판교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기존 본시가지 역사 6개(산성, 남한산성입구, 단대오거리, 신흥, 수진, 모란)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본시가지의 교통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8호선 연장선은 시청 인근 차량기지까지 선로가 설치되어 있고 봇들마을 인근까지는 지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업비가 절감되어 25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판교역과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노면전철인 '판교트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60년대에 도로교통에 밀려 자취를 감춘 노면전철을 도입해, 1차로 판교역에서 테크노 밸리를 연결하는 셔틀노선을 개통하겠다. 판교 테크노 밸리 일대의 극심한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백현유원지와 잡월드 잔여 부지에 추진중인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 특급호텔, 대기업 연구개발센터 유치에 맞춰 판교역에서 남쪽 방향으로 연장을 추진하겠다."

판교트램은 1차 노선이 250억 원, 2차 노선이 300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허가권을 성남시장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교 테크노 밸리 출·퇴근 인원으로 트램사업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지적에 이 시장은 "테크노 밸리의 교통 혼잡과 승용차 주차난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면 사업성이 충분하다"며 "(트램을) 폭 20미터 이상 확보된 보행자 전용도로에 설치하기 때문에 다른 경전철 사업에 비해 사업성 확보가 쉬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현재 약 6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하철 8호선 연장과 판교트램 설치에 대해 "위례-신사선 연장사업과 판교-월곶간 복선전철과 함께 성남시의 도심철도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통난 해소와 도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그:#이재명, #성남시장, #판교트램, #판교테크노밸리, #신분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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