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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완수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농어촌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이 기본요금 100원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수도권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무상버스' 공약을 제시 관심을 갖는 속에, 25일 박 후보는 '경남행복 100원 택시 도입'을 약속했다.

'경남행복 100원 택시'에 대해, 박 후보는 "버스 노선이 폐지됐거나 운행 횟수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먼 거리를 걸어가야 하는 교통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100원 택시' 제도는 운송수요가 집중되는 장날 등을 고려해 월 5회 가량 면 소재지까지는 기본요금 100원, 군청 소재지까지는 버스요금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요 응답형 택시' 모델이라는 것.

박완수 경남지사 예비후보.
 박완수 경남지사 예비후보.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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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에서 부족한 부분은 경남도가 농어촌 주민들의 교통복지 차원에서 지원해주고, 해당 지자체와 매칭사업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것이 박 후보 측 설명이다.

박 후보측은 "이 제도는 박근혜 정부가 지난달 21일 확정 발표한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과 연계돼 있어 향후 정부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확정한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은 시·군에 2년간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10개 시·군을 선정해 총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후보측은 "경남도가 기초자치단체와의 매칭사업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고 기초단체가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관하면서, 향후 정부지원까지 이끌어낸다는 것"이라며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확대 보장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는 한편, 택시업계의 수익도 늘릴 수 있는 1석3조의 행복플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 선거 중립" 요구

한편 박완수 후보측은 이날 별도의 자료를 통해 '공무원의 선거 중립'을 요구했다. 박 후보 측은 "지금까지 이미 상당한 정도의 경남도청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사례를 제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측은 "개별 사안마다 선거관리위원회 조사의뢰와 고소·고발을 진행하는 것은 공무원 개인이나 선진화된 새누리당 당내 경선 문화를 기대하는 도민들의 뜻과도 어긋나는 것이라 판단되어 법적인 절차는 밟지 않으려 한다"며 "다만 깨끗하고 공정한 당내 경선문화 확립을 위해서라도 선거와 관련될 수 있는 의심스러운 행위들은 공무원들 스스로 자제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태그:#박완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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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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