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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공주 문예회관대공연장에서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전용학, 홍문표, 이명수, 정진석 예비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4일 공주 문예회관대공연장에서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전용학, 홍문표, 이명수, 정진석 예비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김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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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성완종)은 24일 공주문예회관대공연장에서 전용학, 홍문표, 이명수, 정진석 등 4명의 예비후보들이 참여하는 제8차 '새누리당 충청남도지사 예비후보자 공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1000여 명의 공주시민과 오정섭 새누리당 공주시당협의회위원장, 이진구 전 국회의원, 이준원 공주시장,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소속 공주시 기초단체 예비후보자가 참석했다.

기조연설에 앞서 성완종 위원장은 "충남도는 대한민국에서 일등"이라며 "다양한 면에서 최고를 내세울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많은데 그동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여러분들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10분씩 전용학, 홍문표, 이명수, 정진석 예비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전용학 예비후보는 "기회를 주시면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더 강한 충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정치적 사명인 통일을 열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청객 중 젊은 층이 많다"면서 "공주의 새누리당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전 예비후보는 "공주지역의 강점인 역사·문화유산과 사통팔달의 도로망, 그리고 교육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려 2030년 인구 30만의 클린명품도시 면모를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주지역 발전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이를 위해서는 "KTX남공주역 역세권 개발과 제2대덕 연구단지를 남공주역 인근에 유치하고, 공주와 부여·청양을 연계하는 기업 중심의 다기능 복합도시 유치를 하겠다"고 구체적 발전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지역 소외 문제에 대해 전 예비후보는 "공주·논산·금산 지역을 아우르는 지역에 충남도청 분관 또는 출장소를 설치하겠다"면서 "해묵은 민원을 해결 할 수 있는 도지사 직속 전담팀을 설치해 민원이 없는 공주를 만들겠다"라고 주장해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박수 받았다.

이어 연단에 오른 홍문표 예비후보는 "공주를 명품 문화·관광·교육도시로 육성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뒤, "1994년부터 백제종합개발사업이 20년간 진행되었으나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문화권 개발에 비해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흡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주가 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광인프라 확충과 함께 관광서비스 개선 및 관광마케팅을 강화 하는게 선결 과제이며 매년 개최되는 백제문화제를 국제적 축제로 정착시키고, 무령왕릉과 공산성이 201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도록 노력하여 백제문화권 개발을 통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국제적 관광도시로 육성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예비후보는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한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 관련 근거 규정을 명문화할 수 있도록 '백제역사문화도시 특별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 예비후보는 "공주시는 땅 값이 아산·천안에 비해 싸고, 천안-논산간, 대전-당진간, 공주-서천간 고속도로가 있어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8개의 IC가 자리 잡아 접근성이 용이한 지리적인 이점이 있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여러 가지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공주에 중소기업 전문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우량 중소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공주시 최대현안인 공주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주역세권을 교통·역사·문화·교육·주거·산업 등 융복합 단지로 개발할 것"이라며 "공주역세권 개발은 공주시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남 서남부권 지역발전 성장동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홍 예비후보는 공주시 숙원사업인 제2금강교 건설의 조기건설 ▲ 글로벌 교육도시 특구지정 ▲ 밤수출 특화단지 육성 ▲ 소방방재 교육연구단지 월활한 추진 ▲ 보령∼울진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 등 공주시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나선 이명수 예비후보는 "저는 아산 출신이지만 공주가 아니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다, 어머니는 공주 이인 분이고 부인은 공주 우성 출신"이라며 연고성을 부각시킨 뒤 "그냥 도지사와 1등 도지사는 전혀 다르다, 도정을 새롭게 바꿔보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의 신분인 데도 이렇게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희정 도정이 처음 시작할 땐 젊고 패기 있고, 혁신적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젊지도 않고, 혁신도 없는 꼴찌 도정으로 전락했다"며 "도지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 등인데 (안 지사는) 매일 매일 행사와 그때 그때 떨어지는 현안에 매달려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백제문화권 개발을 다시 해야 한다"며 "무령왕릉과 같은 백제의 역사유적, 백제문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크게 진흥시켜야 한다. 정부 직할 하천인 금강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고, 남공주역의 연결 도로 하나 안 돼 있는데 조기에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주 출신인 정진석 예비후보는 "공주라는 말만 들어도 저는 가슴이 뛴다. 육신의 생명과 정신을 주신 곳으로, 여러 분들께서 저를 이만큼 키워주셨다"며 "박 대통령의 천거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저는 단 하나,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정권재창출 준비라는 저의 소임을 완수한 것을 일생일대의 자부심이자 보람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2006년 국민중심당 원내대표로 있을 당시 남공주역사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충남도는 그동안 남공주역세권 개발을 게을리 했다. 대덕에 고급두뇌 1만 명이 운집해 있는데 이곳과 가장 가까운 남공주역 일대를 한국의 실리콘 벨리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과 코드가 맞고, 청와대 정무수석 경험으로 소통이 가능한 도지사, 3선 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총장직의 경험으로 국회를 설득해 낼 자신이 있는 도지사, 젊고 힘있는 여당 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김종필·이회창·심대평·이완구 등 충청 정치세력의 정통성을 잇는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예비후보는 ▲공주·부여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남공주역 역세권 개발 ▲벤처산업단지 조성 ▲소방방재교육 연구단지 조성▲공주 ~ 청양 국도 확·포장 사업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회는 지난 14일 천안토론회를 시작으로 당진(17일), 홍성·예산(18일), 아산(19일), 보령(20일), 부여청양(22일), 서산·태안(23일), 공주(24일)에 이어 25일 논산·계룡·금산 토론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지케이뉴스(GKNEWS)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지케이뉴스(GKNEWS), #새누리당 도지사예비후보 정책토론회, #전용학, 홍문표, 이명수, 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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