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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출마를 본격화해온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부산시장 출마를 본격화해온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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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7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그동안 통합신당행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간 오 후보는 최근 참모진들과의 회의 끝에 무소속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리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는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선언문을 읽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출마선언과 함께 연산동 선거사무소도 문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오 후보는 기획과 홍보 등 선거 캠프 참모진 인선도 마무리했다.

공약 마련에 돌입한 캠프는 현재 진행중인 시민대상 경청투어를 통해 시민들의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오 후보 측은 "시민이 제안한 공약은 제안자의 이름이나 단체명이 표기되어 선거공약집에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선거 출마와 함께 선거 표어도 확정했다. 주 선거표어는 '부산의 힘! 시민의 시장 오거돈'이며, 부제는 '동북아 해양수도를 만들겠습니다'이다. 이 선거표어는 앞으로 선거포스터와 후보자 명함, 사무실 외벽 현수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 후보 측은 선거표어가 "시민의 힘과 여망을 모아 부산을 다시금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힘 있는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결의와 아울러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북아 해양수도를 강조한 부 선거표어 역시 "부산시장 출마예정자들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해양분야 최고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홍보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12층에 위치하는 선거 사무소 외벽에는 '당신이 부산시장이면 참 좋겠습니다'와 '부산의 힘! 시민의 시장 오거돈'이 적힌 현수막을 내건다. 이와 함께 오 후보는 젊은 유권자를 의식한 'Jumping Together! 함께 뛰어 넘어요! 부산'이란 문구도 곁들여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오 후보가 신당 합류를 거부한 채 무소속 출마로 마음을 굳혀 가면서 민주당은 오 후보와의 관계 설정에 고심 중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조만간 오 후보에게 신당 합류를 요청한 뒤 오 후보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 후보를 야권 단일화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계획까지 염두하고 있다.


태그:#오거돈, #부산시장,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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