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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일(목) 열하룻날

이른 아침에 눈은 떴으나 몸살감기 때문에 이른 오전에 기상했다. 늦은 아침을 하고 나서 마을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다. 오전에는 좌측으로 돌아보고 오후에는 우측으로 해서 한바퀴 돌아본다.

집집마다 이런 장작더미가 쌓여있다.우리가 저녁을 하고 2~3시간 동안 식당에서 쉬면서 대화를 나눌 때 쓸 땔감이다.우리 어린 시절 시골 집집마다 풍경을 연상케 한다
▲ 남체에 있는 장작더미 집집마다 이런 장작더미가 쌓여있다.우리가 저녁을 하고 2~3시간 동안 식당에서 쉬면서 대화를 나눌 때 쓸 땔감이다.우리 어린 시절 시골 집집마다 풍경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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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대부분의 집이 롯지이거나 상점이다. 그래서 겨울에 땔 장작더미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겨울 롯지의 난로 난방용을 위해서 준비한 것들이다.

남체 바자르에서 젊은이들이 당구를 치고 있다
▲ 남체에 있는 당구장 남체 바자르에서 젊은이들이 당구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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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순회 후 트레킹 정리를 다시 다듬어서 정리해보았다. 이를 참고로 정리하고 있다. 

남체 바자르에서 한 어르신네가 마니차를 돌리면서 지나가고 있다. 무엇을 소망하고 성취되기를 바랬을까? 이 곳이 매우 성스러운 장소인지 한 군데에 불탑인 스투파,옴나니 반메움이란 육자진언이 적혀 있는 바위,롱다와 타르쵸가 함께 있다
▲ 남체의 마니차 남체 바자르에서 한 어르신네가 마니차를 돌리면서 지나가고 있다. 무엇을 소망하고 성취되기를 바랬을까? 이 곳이 매우 성스러운 장소인지 한 군데에 불탑인 스투파,옴나니 반메움이란 육자진언이 적혀 있는 바위,롱다와 타르쵸가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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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늦은 점심을 간단히 하고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카고백을 싣은 야크가 도착하였다. 얼마 있으니 빠른 걸음걸이의 회원들이 도착했고 조금 있으니 본대가 도착했다. 오늘은 하산길이 19킬로여서 상당히 힘든 일정이었다고 한다. 고생한 흔적이 역력했다.

모든 동료 19명이 그 힘든 와중에서도 고산증을 극복하고 정상인 칼라파타르에 도착했다고 한다.

남체 바자르에서 주민들이 주사위 놀이를 즐기고 있다
▲ 남체에서 놀이 남체 바자르에서 주민들이 주사위 놀이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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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체 바자르 상점 거리.트레커들이 미처 산행준비를 하지 않으면 이 곳에서 준비한다고 한다
▲ 남체 바자르의 상점 남체 바자르 상점 거리.트레커들이 미처 산행준비를 하지 않으면 이 곳에서 준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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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주와 피로주를 동시에 해결하려고 저녁하기 전에 술 한잔씩 한다. 이후 저녁 겸 술마시는 분위기가 지속되었다. 나도 양주와 소주 몇 잔하고 나니 흥에 겨웠다. 어느 정도 동료들이 나간 후 나도 고마운 마음에서 네팔 양주 한 병을 사서 이 분위기를 돋궜다. 나는 더 마실 수 없어서 방에 들어왔는데, 고산지대에 마셔서 그런지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벌렁거렸다. 몇 시간을 헤맨 후 잠을 잘 수 있었다.

남체 바자르에서 이틀 동안 쉬면서 회원들이 칼라파타르  정상을 밟고 소식을 듣다.하산하는 회원들을 포옹으로 반겨주다
▲ 격려 포옹하고 있는 장면 남체 바자르에서 이틀 동안 쉬면서 회원들이 칼라파타르 정상을 밟고 소식을 듣다.하산하는 회원들을 포옹으로 반겨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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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6명 회원과 여러 명의 세르파들과 함께 이 뒷풀이가 차시 변경해가면서 까지 즐거움을 만끽했다고 한다. 세르파들의 노고를 위해서 여흥을 즐겼다고 하니 아름다운 뒷풀이라고 할 수 있다.

남체 바자르에서 필자를 제외한 회원 19명 전원 칼라파타르를 다녀온 기념으로 홍어회에다가 준비한 술로 회식을 하고 있다
▲ 남체에서 뒷풀이 남체 바자르에서 필자를 제외한 회원 19명 전원 칼라파타르를 다녀온 기념으로 홍어회에다가 준비한 술로 회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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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장작더미, #당구장, #상점, #주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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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에 몸담으면서 교사.교육활동은 현장단위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구조에서도 변혁이 되어야만 참교육에 이른다고 봅니다.그래서 짧은 소견을 대중적인 전자공간을 담보하고 있는 오마이뉴스를 통해 전달하고 합니다. 저서로 [자본론노트],[청소년을위한백두선생경제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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