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7일 오후 9시 16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한 리조트 내 강당 천장이 붕괴한 가운데 현장에 급파된 소방대원들이 희생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 병원 이송되는 희생자 17일 오후 9시 16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한 리조트 내 강당 천장이 붕괴한 가운데 현장에 급파된 소방대원들이 희생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5신 : 18일 0시 50분]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망자 6명으로 늘어

(대구=최수호 기자) 17일 발생한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사망자 2명이 늘어 모두 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여학생 3명, 남학생 3명으로 이중 신원이 확인된 학생은 고해륜(19·여), 강혜승(19·여), 박주현(19·여)씨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4신 : 18일 0시 10분]
붕괴사고 인명피해 발생한 부산외대 '충격'

(부산=조정호 기자) 17일 오후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부산외국어대는 충격에 휩싸였다.

부산외국어대 남산동 캠퍼스 대학본부 2층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에는 정해린 총장을 비롯한 전직원들이 출근해 사고현장에 나가있는 직원들과 연락을 하면서 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붕괴사고로 희생되거나 다친 사람들이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책본부 등에는 학생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사고당시 현장에는 이 대학 총학생회가 마련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있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이날부터 19일까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날 1차로 단과대학인 유럽미주대학과 아시아대학 신입생 660명과 재학생 352명 모두 1천12명이 리조트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상경대와 인문사회대, 이공대 신입생 530명과 재학생 67명은 2차로 18일 출발할 예정이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체육관에는 아시아대 학생 500여명이 있었으나 붕괴조짐이 일어나자 400여명이 건물을 빠져나왔으나 100여 명은 건물에 남아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날 11시 30분 현재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학교 관계자는 "부상자 45명이 울산에 있는 2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변기찬 부산외국어대 국제교류처장은 "구조된 학생들에게 학부모들에게 연락하라고 했고 구조가 늦어진 일부 학생들은 집에 연락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고현장과 병원에 부총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급파해 구조작업과 치료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3신 : 17일 오후 11시 10분]
경찰 "리조트서 50여명 매몰, 5명 부상 추정"

(대구=한무선 최수호 기자) 경북 경주경찰서는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50여명이 건물 더미에 매몰됐으며 부상자가 5명으로 추정된다고 17일 밝혔다.

또 30~40여명을 병원에 후송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부산외국어대 학생 1천12명 중 565명이 패널 구조의 체육관 안에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던 중 건물 천장이 붕괴되는 바람에 100여명이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2신 : 17일 오후 11시 7분]
부산외대 "신입생 80명 매몰"... 경찰 50명 추정

(부산=박창수 기자) 부산외대 관계자는 17일 "경주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 발생한 붕괴사고로 80명가량이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주경찰서는 현재까지 50명이 매몰돼 있고 5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했다.

대학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행사는 이 대학 총학생회가 주관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모두 1천여명이 참가했다.

낮 프로그램을 소화한 후 학과별로 저녁식사를 한 뒤 먼저 나온 학생들이 행사장에서 수강신청과 학교생활 등을 안내받고 있었다는 것.

사고 당시에는 2개 학과의 학생 100명 정도가 건물 안에 있었는데 이 중 80명 가량이 갑작스러운 붕괴사고로 매몰됐다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구조된 학생 중에도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철구조물을 정리하는 중이어서 정확한 매몰자 수는 무너진 구조물을 다 치워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신입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후 7시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대기하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200m가량 떨어진 행사장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한편 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붕괴사고가 일어난 곳은 숙박동 왼쪽에 있는 준가설 건축물로 다목적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1신 : 17일 오후 9시 35분]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50∼60명 매몰"

(대구=최수호 기자) 17일 오후 9시 16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한 리조트 내 강당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시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강당 내엔 부산의 한 대학 신입생 100여명이 신입생 환영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학생 7명 정도가 사고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리조트가 산기슭에 있어 현장 도착까지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등은 강당 천장이 최근 내린 눈의 무게를 못이겨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대 수십명이 현장에 출동 했으며 일부가 도착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인명피해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경주, #리조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