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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부산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6.4 지방선거 부산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 고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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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새누리당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2월 8~9일 이틀 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46.7%로 민주당(11.8%),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의 새정치 신당(17.0%)을 모두 큰 폭으로 따돌렸다. 무응답 층은 23.6%로 비교적 두터웠다.

설 연휴 전 실시됐던 지난 1월 조사(18~21일)와 비교해 안철수 신당이 10.8%에서 17.0%로 소폭 상승했고, 민주당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

특히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5.4%에 달한 반면,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은 36.9%에 그쳤다(무응답은 7.7%).

범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여야 후보간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새누리당 후보의 강세는 두드러졌다. 각 후보의 지지율은 정당 지지율에 수렴하는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을 극복 못하는 후보 지지율

<오마이뉴스>의 2월 여론조사 결과 양자 가상대결 시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서병수 의원(외쪽)과 권철현 전 의원(오른쪽)은 야권 후보로 누가 나와도 오차 범위 밖으로 멀찌감치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권 전 의원이 31.2%로, 서 의원(24.3%)과 박민식 의원(12.3%)을 눌렀다.
 <오마이뉴스>의 2월 여론조사 결과 양자 가상대결 시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서병수 의원(외쪽)과 권철현 전 의원(오른쪽)은 야권 후보로 누가 나와도 오차 범위 밖으로 멀찌감치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권 전 의원이 31.2%로, 서 의원(24.3%)과 박민식 의원(12.3%)을 눌렀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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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2월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오거돈 전 장관(위)이 김영춘 전 의원(아래)을 앞섰지만,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나와도 새누리당 후보군에는 역부족이었다.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거대한 새누리당에 대항하기 위한 방안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답변이 47.0%로 이념과 노선이 다른 정당들의 후보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42.4%)이라는 의견보다 다수 많았다.
 <오마이뉴스> 2월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오거돈 전 장관(위)이 김영춘 전 의원(아래)을 앞섰지만,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나와도 새누리당 후보군에는 역부족이었다.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거대한 새누리당에 대항하기 위한 방안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답변이 47.0%로 이념과 노선이 다른 정당들의 후보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42.4%)이라는 의견보다 다수 많았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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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과 김영춘 민주당 후보의 대결에서는 서 의원이 57.6%를 얻어 김 후보(32.2%)를 25.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안철수 신당의 영입 대상으로 꼽히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을 경우에는 서 의원 51.5%, 오 후보 40.9%로 나타났다. 김영춘 후보에 비해 격차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의 큰 격차를 보였다.

다만 지난 1월 조사에 비해 김영춘 후보는 17.2%에서 32.2%로 지지율이 올랐고, 오거돈 후보의 경우에도 33.1%에서 40.9%로 뛰면서 서병수 의원과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새누리당 후보로 주일 대사를 지낸 권철현 전 의원을 내세웠을 때도 범야권의 열세는 마찬가지였다. 권철현 대 김영춘은 59.8% 대 30.2%로 격차는 29.6%포인트에 달했고, 권철현 대 오거돈은 51.7% 대 41.0%로 10.7%포인트 차였다.

김갑수 KSOI 대표는 "새누리당 후보와 범야권 후보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은 그동안 흩어져 있던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지지자들이 최근 들어 단일후보에 대한 인식과 기대감이 커지면서 공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김영춘 후보의 경우 최근 언론 노출이 많아지면서 인지도 상승 효과가 반영됐고 부동층 일부를 흡수하면서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권철현 전 의원이 31.2%로, 서병수 의원(24.3%)과 박민식 의원(12.3%)을 눌렀다. 또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오거돈 전 장관이 53.8%로 김영춘 전 의원(30.1%)을 앞섰다.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거대한 새누리당에 대항하기 위한 방안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답변이 47.0%로 이념과 노선이 다른 정당들의 후보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42.4%)이라는 의견보다 다소 많았다.  

<오마이뉴스> 여론조사 어떻게 실시했나
이번 부산 지역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이틀 간, 부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표본 추출은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 할당에 따른 층화무작위 추출 방식이었고, 조사 방법은 전화면접(CATI) 방식을 활용한 가구전화 임의걸기(RDD)였다. 표본수는 700명, 응답률은 13.4%였다.



태그:#지방선거, #여론조사, #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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