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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코쿠대학 오미야 캠퍼스 본관입니다. 원래 다다미 교실이었는데 지금은 마루바닥을 깔았습니다.
 류코쿠대학 오미야 캠퍼스 본관입니다. 원래 다다미 교실이었는데 지금은 마루바닥을 깔았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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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교토 오미야에 있는 류코쿠대학 오미야 캠퍼스에 다녀왔습니다. 오미야 캠퍼스  본관 건물을 비롯한 여러 건물은 1879년 지어진 것으로 1964년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처음 지어진 것은 135년 전입니다.

원래 건물이 너무 낡고 부분적으로 비틀림 현상이 생겨 원래 모습을 유지하면서 1992년 수리하여 지금의 모습을 띠게 되었습니다. 건물이 지어진 1879년은 메이지 시대로 그 때 받아들였던 여러 가지 서양 기술이 여러 곳에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본관 건물은 콘크리트 기초 위에 나무로 지은 이층 건물입니다. 주로 나무로 지었는데 바깥 기둥 일부는 나무에 돌을 고정시켜서 돌기둥과 같은 인상을 줍니다. 창문이나 창틀, 건물 아래 공기구멍 등도 원래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건물은 비록 오래되었지만 수리를 하고, 철저히 관리해 온 덕분에 막 지어진 새 건물 같습니다. 이 본관 건물은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래층에는 방이 여섯 개 있는 데 학장실과 학부장실, 연구소, 전관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층은 원래 다다미 100장을 깔아서 사용하던 교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강당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다미 대신 나무판자를 깔고, 의자를 놓았습니다. 지금은 이 강당에서 신년 하례식이나 결혼식, 축하연 등 중요한 행사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당 뒤쪽에는 귀빈실과 회의실 등이 있습니다.

오미야 캠퍼스 한 가운데 있는 본관을 비롯하여 양쪽에 있는 집들도 본관과 같은 때 지어진 것으로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이 건물들도 모두 연구실, 교실, 연구소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미야 캠퍼스는 크기가 작고 비좁아 지금은 문학부 3, 4 학년과 문학부 대학원 수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후카쿠사 캠퍼스에서 다른 학부와 같이 쓰고 있습니다.

  본관 안과 안에서 본 바깥 모습입니다.
 본관 안과 안에서 본 바깥 모습입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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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역 앞에서 나나조도오리를 따라서 서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있습니다(걸어서 15 분 쯤).

덧붙이는 글 | 참고 누리집> 류코쿠대학 오미야 캠퍼스(龍谷大學大宮學舍), http://www.ryukoku.ac.jp, 2014.1.10.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문화학부에서 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태그:#류코쿠대학 오미야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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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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