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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를 짓밟는 박근혜는 퇴진하라. 민주주의 탄압하는 박근혜는 퇴진하라. 민영화를 막아내고 노동탄압 박살내자. 악덕자본 S&T 최평규 자본 규탄한다."

노동자 1500여 명이 한파 속에 길거리에서 외쳤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오후 4시께 S&T중공업 후문 앞 창원대로에서 '박근혜 퇴진, 민영화 저지, S&T중공업 노동탄압 분쇄,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12월 28일 '박근혜 퇴진 1차 총파업'을 벌였다. 이날 총파업 집회는 전국 각 지역본부마다 열렸다. 창원 집회에는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S&T중공업, KBS 소속 조합원과 민주노총 본부 소속 각 연맹조직 간부들이 부분파업을 벌이고 참여했다.

"대통령 취임 1주년에 총파업... 민주노총 살아있음을 보여줄 것"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오후 S&T중공업 후문 앞 창원대로에서 대규모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퇴진, 민영화 저지, S&T중공업 노동탄압 분쇄,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오후 S&T중공업 후문 앞 창원대로에서 대규모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퇴진, 민영화 저지, S&T중공업 노동탄압 분쇄,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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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오후 S&T중공업 후문 앞 창원대로에서 대규모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퇴진, 민영화 저지, S&T중공업 노동탄압 분쇄,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오후 S&T중공업 후문 앞 창원대로에서 대규모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퇴진, 민영화 저지, S&T중공업 노동탄압 분쇄,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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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본부장은 "오는 2월 25일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데, 민주노총은 이날 '박근혜 퇴진 국민 총파업' 투쟁 성사를 결의했다"며 "그렇게 해서 민주노총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S&T중공업지회와 KBR지회가 2013년도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상철(S&T중공업)․박태인(KBR) 지회장이 단상에 올라 연설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굴종의 노동을 멈추자.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의 부름에 화답하자'라는 제목의 투쟁 결의문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총파업의 깃발은 민중의 열망을 담아 휘날린다"며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광적 신앙에 가까운 민영화 폭주를 막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과 국민의 저항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민주노총이여, 파업의 자부심을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은 타협을 금지했다, 우리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탄압이 거세지고 있음은 저들의 불안을 증명할 뿐이다, 연대와 단결의 힘으로 겨울 칼바람에 맞서자"며 "저들은 공권력이 비호를 받으며 탄압에 나서지만, 우리는 국민의 엄호를 받으며 국민총파업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집회 참가자들은 "독재부활 박근혜 정권에 맞서 총단결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 "철도, 의료, 에너지, 물, 교육 등 국민 모두를 위한 필수 공공재를 자본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민영화에 맞서, 전 조직적인 역량으로 투쟁할 것" 등을 결의했다.

마지막에 집회 참가자들은 갖가지 구호가 적힌 펼침막을 들고 창원대로변에 서 있기도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창원 정우상가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새누리당 경남도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오후 S&T중공업 후문 앞 창원대로에서 대규모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퇴진, 민영화 저지, S&T중공업 노동탄압 분쇄,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오후 S&T중공업 후문 앞 창원대로에서 대규모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퇴진, 민영화 저지, S&T중공업 노동탄압 분쇄,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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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9일 오후 창원대로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9일 오후 창원대로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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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총파업, #민주노총 경남본부, #박근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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