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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철도노조가 26일 오전 부산지방법원을 찾아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가 26일 오전 부산지방법원을 찾아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중단을 촉구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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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법원을 찾아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철도노조 부산본부는 26일 거제동 부산지방법원에 체포영장 취소청구서와 탄원서를 제출했다.

철도노조는 청구서에서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이 위법한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는 "체포영장 청구가 노동관계법 위반에 관한 수사권한이 없는 동부경찰서 수사관의 불법 부당한 수사과정에서 이루어졌다"면서 "(영장발부가) 코레일의 노동쟁의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게 하기보다는 노사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영장취소청구서를 제출하기 전 법원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영장발부가 노조에 대한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종철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대한민국에 노조법은 오간데 없고 정당한 철도노동자의 쟁의행위에 업무방해의 죄를 뒤집어 씌어 불법적인 고소고발에 따라 체포영장을 남발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가 26일 오전 부산지방법원을 찾아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중단을 촉구했다. 법원 앞에서는 최용국 민주노총 부산본부 전 본부장이 영장발부와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진입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벌어졌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가 26일 오전 부산지방법원을 찾아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중단을 촉구했다. 법원 앞에서는 최용국 민주노총 부산본부 전 본부장이 영장발부와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진입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벌어졌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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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검찰과 경찰 등이)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공안부 주도의 전담반을 300명이나 구성하고 일계급 특진이라는 비인간적 성과를 내거는 등 지도부 검거에 혈안이 되어 나서고 있다"며 "부산지방본부 이용석 본부장 등은 이 혹한의 날씨에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알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용석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은 영장취소청구서에 청구인으로 참여했지만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민주노총도 철도노조의 체포영장 청구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이어나갔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의 전 본부장들은 부산지법 앞에서 영장발부와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진입을 허락한 재판부를 규탄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 또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영장 발부 중단을 촉구하는 1128명의 탄원서도 법원에 제출했다.



태그:#철도파업, #철도노조,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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