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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4개 보수단체가 25일 오후 6시 전북 전주 천주교 전주교구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 시국미사 규탄' 집회를 열고 "박창신 신부 제명"을 주장했다.
ⓒ 소중한,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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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4개 보수단체가 25일 오후 6시 전북 전주 천주교 전주교구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 시국미사 규탄' 집회를 열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아래 사제단) 해산, 박창신 신부 제명"을 주장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한국자유총연맹, 납북자가족모임 회원 150여 명은 22일 있었던 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를 비난하며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4개 보수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일부 이성을 잃은 정의구현 사제단 소속의 박창신 신부 같은 성직자들이 자행하고 있는 망국적 행동을 더는 못 참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 정체성 수호를 위해 우리는 한마음으로 뭉쳐, 악의 축 사제단 해산을 위해, 박창신 신부 제명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루 전북에서만 세 차례 '사제단 규탄' 집회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사제들의 시국 미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전북 전주 남노송동 천주교 전주교구청 앞에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한국자유총연맹 소속 회원들이 박창신 전주교구 신부의 연평도 포격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 미사를 규탄하며 화형식을 벌이고 있다.
▲ 어버이연합, 정의구현사제단 화형식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사제들의 시국 미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전북 전주 남노송동 천주교 전주교구청 앞에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한국자유총연맹 소속 회원들이 박창신 전주교구 신부의 연평도 포격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 미사를 규탄하며 화형식을 벌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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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사제들의 시국 미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전북 전주 남노송동 천주교 전주교구청 앞에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한국자유총연맹 소속 회원들이 박창신 전주교구 신부의 연평도 포격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 미사를 규탄하고 있다.
▲ 보수단체 "정의구현사제단 즉각 해산하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사제들의 시국 미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전북 전주 남노송동 천주교 전주교구청 앞에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한국자유총연맹 소속 회원들이 박창신 전주교구 신부의 연평도 포격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 미사를 규탄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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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사제들의 시국 미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전북 전주 남노송동 천주교 전주교구청 앞에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한국자유총연맹 소속 회원들이 박창신 전주교구 신부의 연평도 포격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 미사를 규탄하고 있다.
▲ 보수단체 "천주교내 자생하는 종북세력 제명하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사제들의 시국 미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전북 전주 남노송동 천주교 전주교구청 앞에서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한국자유총연맹 소속 회원들이 박창신 전주교구 신부의 연평도 포격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 미사를 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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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들은 "우리는 남과 북이 갈라져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상태이므로 국민의 호국정신 무장만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길"이라며 "국민의 힘으로, 신도의 단결로 (사제단을) 추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집회에 참석한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사제단은 사제복 속에 숨긴 대한민국 적화의 야욕을 버리고 진정한 종교인으로 돌아가라"라며 "거짓말로 국민 분열시키는 사제단을 강력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도 "김정은, 어린 놈이 지금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핵폭탄을 만드는 마당에 사제라는 사람이 연평도 순직자를 두 번이나 죽이는 말을 할 수 있나"라며 "(박 신부가) 사제복을 벗고 북한에 갈 때까지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의구현 사제단, 종북사제단 사형'이라고 적힌 인형을 불태우는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인형이 놓인 바닥에는 '종북 신부'라고 쓰인 인공기가 놓여 있었다. 기름과 함께 인형이 불타오르자 경찰은 즉각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고 곧바로 불은 꺼졌다.

이날 집회로 전북에선 25일 하루동안 세 차례 시국미사 규탄 집회가 열렸다. 앞서 시국미사가 열렸던 전북 군산 수송동 성당에선 오후 1시와 4시 각각 한국고엽제전우회, 군산시 안보단체협의회가 집회를 열어 사제단을 강력히 비난했다(관련기사:"이 XX들... 죽여버리자" '사퇴미사' 성당에 욕설과 함께 달걀세례).


태그:#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천주교 전주교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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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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