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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눈이 내린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절기, 소설이다. 지난 18일 서울에서는 벌써 첫눈이 내렸다.
 오늘은 첫눈이 내린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절기, 소설이다. 지난 18일 서울에서는 벌써 첫눈이 내렸다.
ⓒ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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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목)은 첫눈이 내린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겨울 두 번째 절기, 소설(小雪)이다. 하지만 올해는 첫눈이 지난 18일 서울에서도 관측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이미 내렸다.

'추위'도 한 템포 빠르게 찾아왔다. 지난 11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1.4℃를 기록하는 등 이달 중순에 들어서자마자 추위가 나타났다.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라는 속담이 전할 정도로 기온이 급격하게 하강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소설에 즈음한 또다른 속담으로는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가 있다. 소설에는 날씨가 추워야 보리농사가 잘 된다고 여겼기 때문. 대개 소설 즈음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날씨도 추워진다. 소설에 부는 바람을 가리켜 '손돌바람', 이때 찾아오는 추위를 '손돌추위'라고 부른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설 전에 김장을 하기 위해 서두른다.

소설은 양력으로는 11월 22~23일쯤이며 음력으로는 10월에 속한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 후 15일, 대설(大雪)보다는 약 15일 전에 든다.

통상 이 무렵엔 눈이 내릴 정도로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 채비에 나선다. 살얼음이 얼기 시작해 겨울 분위기가 나면서도 아직까지는 따뜻한 햇살이 비추기도 해 소춘(小春)이라고도 부른다. 일평균기온이 5℃ 이하로 내려가면서 겨울이 제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한편 농촌에서는 시래기를 엮어 달거나 무말랭이나 호박을 썰어 말렸으며 겨우내 소먹이로 쓸 볏짚을 모아두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소설, #첫눈, #절기,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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