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2차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은 4월 빙상 대표 수여금 전달식에서 모습

모태범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2차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은 4월 빙상 대표 수여금 전달식에서 모습 ⓒ 박영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모태범(대한항공)이 불운을 딛고 월드컵 2차 500m 동메달을 따냈다.

모태범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했다.

1차 레이스에서 2코너를 돌던 도중 넘어졌던 모태범은 이튿날 진행됐던 1000m 경기에도 불참했다. 그러나 모태범은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해 큰 부상이 아님을 입증했다. 모태범은 34초 28의 기록을 내, 나가시마 게이치로(일본, 34초 24)와 로날드 물더(네덜란드, 34초 25)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모태범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렸던 1차 대회에서 500m 두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오르면서, 메달 레이스 행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모태범은 현재 월드컵 500m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남자 5000m에 출전해 6분 10초 82를 기록해 7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지난 1차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내면서 동메달을 걸었다. 이승훈은 이 종목 월드컵 랭킹에서 네덜란드 3인방에 이어 4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승훈은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또 다시 동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지난 17일에 열렸던 남자 팀추월 경기에 고병욱, 주형준(이상 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3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지난 1차 대회에서도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어, 두 대회 연속으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소치올림픽에서 새로운 메달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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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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