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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권_강아지 이야기] 알래스칸 맬러뮤트
 [오버권_강아지 이야기] 알래스칸 맬러뮤트
ⓒ 권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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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칸 맬러뮤트'라는 이름은 이뉴잇 족의 하나인 맬뮤트(Mahlemut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시베리안 허스키보다 덩치가 크고 힘도 센 이 개는 썰매 등 무거운 짐을 끌고도 먼 거리를 달릴 수 있어서 눈 자동차가 사용되기 전에는 북극 여행에 꼭 필요한 동물이었다.

운동을 좋아하고 인내심도 뛰어나지만 매우 충실해서 어린 아이와도 잘 놀아주는 맬러뮤트. 우리나라에서도 키우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거리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선뜻 다가서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녀석이 많지만, 막상 눈을 맞추면 그렇게 애교를 떨 수 없다. (놀아달라고 뒷발로 일어서면 그 거대한 몸에 깔리는 날벼락(?)을 당할 수도 있다.)

키워본 적은 없지만 맬러뮤트는 무척 매력적인 개다. 예전에 그린 만화 'Another Ego'에서는 '토토'라는 이름의 맬러뮤트를 출연시켰다. 주인에게 충성을 다 하는 맬러뮤트를 끌고 다니면 참 마음이 든든할 거 같다.

흔히 검찰을 '개'에 비유한다. 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불쾌한 일이지만, 정권에 충성하고 '물라면 무는' 검찰을 비난하는 표현으로 흔히 사용된다. 진실을 밝히려고 하면 징계하고, 정권 입맛에 맞게 수사를 하는 검찰. 하지만 검찰이 충성해야 할 대상은 '정권'이 아니라 '정의'가 아닐까.

검찰은 '개'의 이름을 그만 좀 더럽혔으면 좋겠다.

덧붙이는 글 | <세계의 명견들> 참조했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만화입니다.



태그:#개, #강아지, #알래스칸 맬러뮤트, #검찰,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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