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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수) 밤부터 중국에서 다시 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능일인 내일은 황사까지 겹쳐 미세먼지 농도가 위험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내일 밤부터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출처=YTN 뉴스 캡처>
 황사와 미세먼지는 내일 밤부터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출처=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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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서쪽에서 비구름이 다가와 전국에 5㎜ 안팎의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바람 방향도 서풍으로 바뀌면서 중국 내륙의 스모그가 국내로 날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중국 내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비구름 뒤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돼 황사도 겹칠 전망이다.

오후 2시 현재 서울 지역 미세먼지농도는 102㎍/㎥(마이크로그램/㎥)으로 야외활동에 지장이 있는 '약간 나쁨' 단계까지 올랐다. 이밖에도 수원 99, 춘천 85, 대구 115, 강화 143, 천안 110등으로 대도시 주변을 중심으로 100㎍/㎥을 웃돌고 있다.

황사특보(주의보·경보)가 발표되는 미세먼지의 기준농도는 황사주의보 400㎍/㎥, 황사경보가 800㎍/㎥ 이다. <출처=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황사특보(주의보·경보)가 발표되는 미세먼지의 기준농도는 황사주의보 400㎍/㎥, 황사경보가 800㎍/㎥ 이다. <출처=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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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은 "오늘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후 내일 새벽에는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영향을 줄 것"이라며 "흙비와 함께 내일 오전 중 중부지방에 황사가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스모그가 사망률을 높이고 만성병, 호흡기 및 심장계통 질병을 악화시킨다고 중국 기상당국 등이 지적했다. 최근 중국 스모그가 중국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을 5.5년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 등이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이번에 직접 인체에 대한 스모그 위험성을 거론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섞여있는 중국발 스모그는 황사와 달리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로 들어간다. 게다가 중국 내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대기 오염물질이 포함돼 있어 위험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모그가 예보되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 시 황사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덧붙이는 글 | 신정아(jungah63@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미세먼지, #황사, #중국스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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