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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
 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
ⓒ 박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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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은 지난 6일(금) '한선통일대학' 강연에서 통일을 대비한 '선진통일추진위원회'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세일 이사장은 통일시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통일을 위한 준비로 ▲ 선진통일추진위원회 구성 ▲ 민간통일운동 전개 ▲ 통일정당 창당 등을 제안했다.

박 이사장은 선진통일추진위원회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구상을 밝혔다.

박 이사장이 구상하는 선진통일추진위원회는 총리와 민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하고 현직 장·차관뿐만 아니라 전직 정치인, 사회 원로, 통일관련 전문가 등 민간인이 대거 참여하여 구성된 민관합동 대통령특별위원회다.  

선진통일추진위원회는 다양한 논의를 통해 '통일헌장'을 제정하고 통일의 가치와 통일의 과제를 구체화하며 통일 후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통일전략 수립 및 통일 추진방법 등을 정하여 통일을 향한 전반적인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선진통일추진위원회 산하에는 '통일외교추진단'을 두고, 각 국에 진출해 있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별 '민간통일지원단'을 구성, 그 나라의 국민들과 정부에 우리의 통일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총리실에는 '선진통일추진단'을 만들고 각 부처에 '통일실'을 설치해 통일 전후에 필요한 각 부처의 담당 업무를 미리 정하고 즉각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며, 급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급변사태대책위원회' 등을 구성하여 상황에 신속히 대처한다.

아울러 박 이사장은 "탈북동포, 재중동포와 연대한 민간통일운동을 통해 북한주민이 대한민국을 좋은 나라, 좋은 선진국으로 인식하고, 가고 싶은 나라로 꼽을 때 통일이 가능하다"며, "정부의 통일대비와 더불어 민간통일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역정당을 넘어 지역의 개별이익이 아닌 국가전략과 국익을 중요하게 여기는 정국정당으로서 '통일정당'이 창단돼야 한다"며 "통일정당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통일 후의 여러 가지 사안들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이사장은 "통일정당은 새로운 창당보다는 기존 정당이 환골탈태해 대한민국 국민과 북한주민 모두를 위해 활동하는 정당으로의 변신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세일 이사장은 "현재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국가목표를 잃어버리고 표류하고 있지만, 통일을 향한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국민적 각오가 다져진다면 세계적인 우리의 지식수준으로 충분히 통일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인권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통일, #선진통일, #통일추진위원회,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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