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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남·강원권 6개 시도당위원장들이 29일 오후 울산시당에서 연석회의를 하고 있다
 민주당 영남·강원권 6개 시도당위원장들이 29일 오후 울산시당에서 연석회의를 하고 있다
ⓒ 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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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부산·경남·대구·경북·강원 등 6개 시도당위원장들이 29일 오후 5시 울산시당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국정원 개혁을 위한 수사권 폐지 등을 촉구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기존에 열리던 민주당 영남권 5개 시도당위원장 정기 월례회의에서 시국의 긴박함을 고려해 강원도당위원장을 포함한 영남·강원권 6개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로 확대한 것으로, 확대 후 첫 회의다.

이날 6개 시도당위원장들은 연석회의를 통해 "전국에서 타오른 촛불의 민심이 국정원과 경찰을 국정조사에 세웠지만, 불법을 저지른 책임자들과 공모자들은 책임을 회피했다"며 "새누리당은 이들을 감싸고 국정조사를 파행시켰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국정원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이 긴급 회의안으로 제기됐다. 시도당위원장들은 "국민은 국기문란 사건으로 개혁대상이 된 국정원이 대공수사권을 지키기 위한 국면전환용으로 사건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시기와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6개 시도당위원장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국정원과 경찰의 대선 불법개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고 결의했다.

"시도당 협조해 국정원 개혁·민주주의 회복 앞장설 것"

또한 '국정원 개혁을 위해 수사권 폐지를 민주당 당론으로 개혁입법을 적극 추진한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불법 공개한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요구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촛불을 든 국민의 손을 놓지 않겠다' 등을 결의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서봉만 정책실장은 "이날 회의는 전국에서 타오른 촛불의 민심을 한데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시도당들이 신속하고 긴밀히 협조해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에 첨병이 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는 심규명 민주당 울산광역시당위원장, 박재호 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홍의락 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조일현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태그:#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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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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