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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세번째 법인인 안양청과가 다음달 9일 가개장할 예정이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세번째 법인인 안양청과가 다음달 9일 가개장할 예정이다.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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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안양도매시장) 신규 청과법인으로 선정된 안양청과 측이 경찰의 압수수색에 상관없이 오는 9일 경매장을 가개장하여 시험운영을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지난 30일 경매장에 대한 상량식을 가졌다.

안양도매시장 신규 청과법인 안양청과는 지난 30일 오후 도매시장내 채소동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경매장 공간에서 안양청과 채광기 회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관리사무소 직원 및 중도매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매장 상량식을 갖고 자축했다.

이날 상량식에서 안양청과 채광기 회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영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감개무량하다. 중도매인으로 선정된 사람이 58명으로 내일부터라도 영업을 할 수 있지만, 도매시장 스케줄도 있고 해서 가개장 일자를 8월 9일로 잡았다"고 밝혔다.

채 회장은 경찰의 안양청과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찰에서 엄정하게 조사하면 그에 대한 결과는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 저희는 그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경매장) 개장 준비를 잘 해 정식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안양 만안경찰서)은 안양시의 안양도매시장 청과부류 추가법인 지정과 관련 주금가장납입과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잡고 지난 26일 수사관 6명을 도매시장에 보내 관리동 3층의 도매시장 관리사무소와 안양청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됐다.

안양청과, 58명 중도매인 선정... 전자경매도 처음 실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신규 청과법인으로 지정받은 안양청과가 채소동 리모델링을 마치고 30일 오후 상량식을 하고 있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신규 청과법인으로 지정받은 안양청과가 채소동 리모델링을 마치고 30일 오후 상량식을 하고 있다.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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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신규 청과부류 법인인 안양청과가 채소동 리모델링을 마치고 20일 오후 경매장에서 상량식을 하고 있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신규 청과부류 법인인 안양청과가 채소동 리모델링을 마치고 20일 오후 경매장에서 상량식을 하고 있다.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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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양시는 사업자 간 경쟁체제를 통한 도매시장 활성화를 내세워 기존 2개 청과법인을 3곳으로 늘리기로 하고, 지난해 8월 30일 법인 추가유치 모집공고 및 심사 등을 통해 동년 11월 19일 법인 신청을 낸 안양청과에 대해 도매시장 법인지정서를 발급했다.

이에 신규 청과부류 법인으로 지정받은 안양청과는 안양도매시장내 채소동에 경매장을 마련해 입주한다. 면적은 3455㎡ 규모로 안양청과는 지난 5월 부터 채소동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통해 경매장 지붕과 바닥을 새로 정비하고, 전기 공사도 새로했다.

안양청과에서 선정한 중도매인은 모두 58명으로 4명은 배추·무동에 입주했으며 54개의 중도매인 사무실이 마련된 과일·채소 경매장에는 54명이 입주해 영업할 예정이다.

특히 안양청과는 도매시장에서 처음으로 전자경매도 실시한다. 안양청과 측에 따르면 전자경매시스템 설치에는 모두 4억 원을 들어갔으며 개장을 앞두고 시험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건설업이 주 업무이던 업체가 법인 추가 유치 공고 하루 전, 상호와 사업목적을 바꿔 신청서를 내자 시가 시의회 보고도 거부하며 극비에 부쳤던 법인 자격과 선정기준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 속에 신규법인 지정을 둘러싸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태그:#안양, #안양청과, #경매장, #도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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