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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10일 오후 1시30분 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용역을 동원해 무차별 폭력을 저질렀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10일 오후 1시30분 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용역을 동원해 무차별 폭력을 저질렀다.
ⓒ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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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지회 조합원과 간부 10여 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정규직지회 조합원과 간부 10여 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 현대차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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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이 동원한 여러 명이 비정규직 노동자 한 명을 에워싼 채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측이 동원한 여러 명이 비정규직 노동자 한 명을 에워싼 채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 현대차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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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기아차지부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동파업을 벌인 1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폭력이 발생했다.

현대차 울산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500여 명은 10일 오후 1시 30분에 1공장과 4공장, 변속기 3부 공장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1공장은 1시간 20분 간 라인이 정지됐고, 4공장과 변속기 3부는 각각 30분씩 정지됐다.

사측은 공장 안에 대체인력과 1000여명의 용역경비를  동원해 박현제 지회장을 끌고간 뒤, 간부와 조합원들에겐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이로인해 간부 2명과 조합원 7명이 중상을 입고 세민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과정에서 이진환 선전부장은 용역들에게 밟혀 팔 골절상을 입었고, 문지선 법규부장은 머리와 허리를 다쳤는데 두통이 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30여 명의 조합원들이 허리 부상과 찰과상, 치아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당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김상록 현대차 울산비정규직지회 정책부장은 "대법원 판정에도 불구하고 불법파견을 인정하지 않고 신규채용이라는 기만적 방식으로 이를 무마하려는 정몽구 회장의 경영철학이 용역경비를 동원한 폭력으로 드러났다"고 규탄했다.

한편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는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트럭 중·대형라인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한 간부가 용역경비에 폭행당해 팔 골절상을 입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한 간부가 용역경비에 폭행당해 팔 골절상을 입었다.
ⓒ 현대차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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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대체인력 및 용역경비 1000여 명을 공장에 투입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대체인력 및 용역경비 1000여 명을 공장에 투입했다.
ⓒ 현대차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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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다수 간부와 조합원들이 중상을 입었으며 그 중 10여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다수 간부와 조합원들이 중상을 입었으며 그 중 10여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 현대차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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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민주노총 신문 <노동과세계> 온라인에도 게재됐습니다.



태그:#현대차, #비정규직, #정몽구, #불법파견,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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