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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북부지방은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동해안과 남부지방에서는 30℃ 안팎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또 온난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밤 사이 기온이 25℃ 이상을 유지하면서 포항 27.9℃, 대구 27.4℃, 완도 26.3℃, 강릉 26.2℃, 정읍 26.1℃, 대전 25.6℃, 남해 25.5℃, 청주 25.4℃, 합천 25.3℃, 부안 25.2℃, 원주 25.1℃ 등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부산 28℃, 대구 34℃ 등이 예상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부산 28℃, 대구 34℃ 등이 예상된다.
ⓒ 정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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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오늘(9일)은 중부지방은 흐리고 약하게 비가 내리겠으며 남부지방은 무더위 속에 가끔 구름만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낮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9일 "중부지방은 북한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겠으며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따라서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 많겠고, 동해안과 영남 및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다만 남부 내륙 일부지방에는 낮부터 밤 사이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영남지방으로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동해안과 남부내륙, 제주도에서는 열대야가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부산 28℃, 대전 30℃, 광주 31℃ 의 분포가 예상된다. 특히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가 34℃까지 오르며 무덥겠다.

주요 도시별 오늘 날씨
 주요 도시별 오늘 날씨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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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8일 오전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7호 '솔릭(SOULIK)'은 9일 오전 9시 현재 최대풍속 초속 36m, 강풍반경 320㎞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괌 북서쪽 820㎞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10일(수)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거쳐 12일(금)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33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향후 4~5일 동안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7호 태풍 ‘솔릭’ 예상 진로도 (9일, 오전 10시 발표)
 7호 태풍 ‘솔릭’ 예상 진로도 (9일, 오전 10시 발표)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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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예보에 따르면 10일(수)과 11일(목)은 북한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북부지방에는 비가 예상된다. 12일(금)은 점차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13일(토)은 전국으로 확대된 후 14일(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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