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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10.4 남북정상회담 왜곡·날조 규탄 긴급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병완 이사장, 이재정 이사, 문성근 이사, 천호선 상임운영위원, 상임운영위원 법선 스님, 송재호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10.4 남북정상회담 왜곡·날조 규탄 긴급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병완 이사장, 이재정 이사, 문성근 이사, 천호선 상임운영위원, 상임운영위원 법선 스님, 송재호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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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노무현재단은 서울 마포구 재단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과, 서상기·정문헌 새누라당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여정부 시절 권위주의 시대에 자행된 권력기관의 불법적 과거를 반성하고 국민의 권력기관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명박 정권에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 현실이 참담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드러난 국정원의 정치공작을 엄중하게 조사해 밝히고 책임을 묻는 게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쟁의 그늘에 숨어있지 말고 국민 앞에 진상을 밝히고 석고대죄해야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재단 측은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발언을 왜곡, 날조한 정문기·서상기 의원과 대통령기록물을 불법공개한 남재준 국정원장은 국회의원직과 국정원장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병완 재단 이사장(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성근 이사(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이재정 이사(전 통일부 장관), 천호선 상임운영위원(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국정원이 왜 2008년 1월에 다시 작성했는지 이해 안 된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10.4 남북정상회담 왜곡·날조 규탄 긴급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병완 이사장, 이재정 이사, 문성근 이사, 천호선 상임운영위원, 상임운영위원 법선 스님, 송재호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10.4 남북정상회담 왜곡·날조 규탄 긴급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병완 이사장, 이재정 이사, 문성근 이사, 천호선 상임운영위원, 상임운영위원 법선 스님, 송재호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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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기밀문서를 김정은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새누리당 측 주장과 관련해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노 대통령이 경협보고서를 승인 한 후 김 위원장도 오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남북경협사업의 취지와 사업내용, 남북이 기대할 수 있는 이익 등을 정리한 문건"이라며 "그 내용은 이후 실무회의에서도 계속 사용됐고, 전혀 기밀문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이 공개한 회의록 전문의 작성시기가 2008년 1월인 것과 관련해 김경수 전 청와대 비서관은 "당시 국정원이 대화록 최종본을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한 것은 2007년 11월이었고, 이후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한 부, 차기 대통령이 대북사업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국정원에 한 부만 남기고 모두 폐기 하라고 지시했다"며 "국정원이 왜 2008년 1월에 대화록을 새롭게 작성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성시점의 차이가 국정원이 자료를 왜곡했을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재단에서 이야기 할 사안은 아니"라고 답했다.

한편, 노무현재단 측은 정문헌·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법적대응을 검토하기 위해 유족 측과 필요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10.4 남북정상회담 왜곡·날조 규탄 긴급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회원들이 기자회견장에서 새누리당, 국정원, 조선일보, 동아일보 규탄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10.4 남북정상회담 왜곡·날조 규탄 긴급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회원들이 기자회견장에서 새누리당, 국정원, 조선일보, 동아일보 규탄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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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10.4 남북정상회담 왜곡·날조 규탄 긴급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기자회견 도중 한 회원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규탄하는 구호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10.4 남북정상회담 왜곡·날조 규탄 긴급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기자회견 도중 한 회원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규탄하는 구호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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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정원, #NLL, #국정원대선개입, #박근혜,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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