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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SBS와 인터뷰한 여성 사업가 A씨는 "(건설업자 윤씨로부터) 듣기로는 (김학의 차관이) 총장 되기만을 기다린다"며 "(김학의 차관이) 검찰총장이 되면 한번 크게 써먹겠다는 얘기를 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21일 SBS와 인터뷰한 여성 사업가 A씨는 "(건설업자 윤씨로부터) 듣기로는 (김학의 차관이) 총장 되기만을 기다린다"며 "(김학의 차관이) 검찰총장이 되면 한번 크게 써먹겠다는 얘기를 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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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21일,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이 사건을 최초로 알린 50대 여성 사업가 A씨가 "(건설업자 윤씨가) 다른 사람 동영상도 있는데 그걸 다 까면 정권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혀 성접대 의혹이 정관계 게이트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SBS> 기자와 만난 A씨는 "(윤씨로부터) 제가 들은 것은 (김학의 차관이) 검찰총장이 되면 크게 한 번 써먹겠다고 다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의 차관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검찰총장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린 바 있다.

A 사업가 "윤씨가 다른 동영상 다 까면 정권도 바뀐다고 했다"

이번 사회 고위층 성 접대 의혹 사건은 A씨가 지난해 11월 윤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동영상으로 찍어 돈을 요구했다며 경찰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경찰과 윤씨의 지인, A씨의 지인 등에 따르면 윤씨는 강원도 원주시 인근 자신의 별장에서 사회 고위층 인사들을 초대해 일부에게 성 접대했다. 윤씨는 사회 고위층 성접대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가 동영상으로 정부 관료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A씨는 "윤씨가 전직 국장 출신의 B씨 사무실로 찾아갔더니, B씨가 펄펄뛰면서 '이놈아 내가 너한테 끌려다니면서 인생 막산 것도 억울한데 내가 왜 돈을 줘야 되냐'고 난리가 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씨가 다른 사람 것(동영상)도 있는데 자기가 다 까면 정권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SBS>는 또 이날 경찰이 확보했다는 동영상을 입수해 "화면에는 속옷 차림의 중년 남성과 긴 생머리에 검은색 짧은 원피스를 입은 30대 여성이 등장한다"며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안고 노래를 부르다, 낯뜨거운 장면으로 넘어간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은 스마트폰으로 노트북에서 실행된 동영상을 찍은 2분짜리 영상으로 알려졌다.


태그:#김학의 차관, #성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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