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세영이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5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지난해 인터뷰 당시 모습

쇼트트랙 박세영이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5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지난해 인터뷰 당시 모습 ⓒ 박영진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박세영(단국대)이 주니어 세계선수권 5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세영은 23일 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500m에 참가했다.

박세영은 김병준(경기고)과 함께 남자 500m 결승전에 출전했다. 초반 2위로 출발한 박세영은 중국 선수를 바짝 뒤쫓으며 점차 거리를 좁혀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한 바퀴에서 인코스로 중국 선수를 추월 한 뒤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세영은 41초412의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세영은 전날 1500m에서 동메달 포인트와 합산, 총 47점으로 종합 2위에 올랐다. 박세영은 현 국가대표 박승희(화성시청)의 남동생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소 빠른 스타트로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로 평가된다.

한편, 여자 500m에 출전한 김아랑(전주 제일고)·공상정(유봉여고)·노도희(평촌중)는 모두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공상정과 노도희는 준결승에까지 진출했지만, 중국 선수 2명의 틈새에 막혀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특히 500m 단거리 유망주인 공상정의 탈락이 더욱 아쉬웠다.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선 한국·러시아·프랑스·캐나다가 1조에서 경기를 한 끝에, 한국 팀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 3000m 계주에서도 한국 팀은 다른 팀과 압도적인 레이스를 보여주며 1위로 결승전에 올랐다.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주니어들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뛰고 있는 차세대 에이스들이 출전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쇼트트랙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