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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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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퇴임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 5년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방송 '이슈 털어주는 남자(이털남)'는 이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에서 국정기획수석과 미래기획위원장을 지낸 곽승준 교수와 인터뷰를 했다. 곽승준 교수는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의 성적을 'B학점'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약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곽승준 교수의 주요 발언을 지면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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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성적표는 B학점"

"(지난 5년간의 국정에 점수를 준다면) B학점 정도 주겠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에 대해) '비호감'이라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 저는 약한 마음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애당초 747공약을 반대했다"

"(747공약에 대해) 7% 성장을 해도 7대 강국으로 갈 수 없다. 애당초, 우리 교수그룹에서는 반대했다. 제 생각에는 337(3% 성장에 국민소득 3만불, 세계 7위 국격) 정도 했으면 어떨까 싶다. 그런데 홍보 쪽에서는 747이 말이 좋다고 밀어붙였다."

"촛불시위 후 방어기제 커졌다"

"(촛불시위 트라우마 때문에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대선과 총선을 이긴 뒤 조금 방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청와대에 계신 분들이 국민이 불안해 하면 설명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했는데, 시위가 커지면서 선과 악의 대결로 가버렸다. 정치는 절대로 선과악의 대결이 아니다. 그러면서 너무 한 달 반을 허송세월했다. … 촛불시위 지나면서 집토끼가 중요하다는 논쟁이 (청와대) 내부에서 있었다. 2009-2010년에 중도실용을 내세우면서 중심을 약간 잡긴 했지만 2008년 하반기 상황은 그런 면이 있었다. 큰일났다, 우리 적이 많구나. 그러면서 방어기제가 커진 것이다."


태그:#이털남 , #이명박 , #MB정부, #곽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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