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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만표 충남도 국제전문팀장이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주최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지역외교 홍보 분야기획 분야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홍만표 충남도 국제전문팀장이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주최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지역외교 홍보 분야기획 분야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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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제통상과에 근무하는 홍만표 팀장이 지역외교 행정의 달인으로 등극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홍 팀장은 지난 15일 서울시 광화문의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최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지역외교 홍보 분야기획 분야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행정달인 후보에는 전국에서 118명이 추천됐으며 이중 18명의 공무원이 최종 영예를 안았다. 평소 사비를 털어 일본 등 해외를 오가며 다져온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성과 활동성, 지방외교 기여도 등 공로가 뒤늦게 인정된 것이다.

홍 팀장은 '2010 세계대백제전'을 성공리에 치르게 한 숨은 공로자이다. 그는 '세계대백제전' 당시 4365명의 일본인관광객을 유치했다. 또 베트남 롱안성 성장(여응 꾸웍 쑤언)과 캄보디아 시엠립주 주지사(소우피린)가 직접 대규모 관람객을 이끌고 개막식에 참석하도록 했다.

17년 일본생활 하며 다진 '인적네트워크', 충남행정에 '접목'

그는 또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대규모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매번 기여해왔다. 지난 2009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 개최당시에는 4개국 11개 단체를 순회하며 3개국 9개 단체가 참가하도록 한 공로로 꽃박람회 성공개최 유공표창장(도지사)을 받기도 했다. 

홍 팀장은 지역외교 분야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는 그는 17년간의 일본생활로 다져온 '인적네트워크'를 고스란히 충남행정에 접목시켰다. 일본 구마모토현과의 단선교류를 2011년 나라현과 시즈오카현과 각각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도록 적극 나서 복선교류로 확대했다. 2008년  중일교류담당을 맡자 중국 상해시와 쓰촨성과의 교류협정을 체결하게 해 도내 기업의 중국진출을 도왔다.

그는 통상지원은 물론 행정 분야에도 적극 기여했다. 오사카 모리탐(Moritam)사와 MOU체결 지원, 오사카 충남벤처테크노 수출상담회 지원, 고려인삼 수출상담회 지원을 통해 수출을 돕고 농축산계 고등학교 인턴쉽 협의, 청주-삿포르 공항 간 직항로 개설지원, 훗카이도와의 테마별 교류협력 파트너쉽 구축, 농축산분야 인적․기술교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 등 다양한 교류 및 통상지원을 수행해 왔다.

통상지원+ 구마모토현 역사왜곡교과서 채택항의도

특히 지난해에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현 교육위원회가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이쿠호샤판 공민 교과서 부교재를 채택하자 구마모토현을 방문해 항의하는 등으로 진일보한 지방외교 선례를 남겼다.

이 밖에도 그는 주말이면 사비를 들여 심포지엄과 학회, 시민모임 등 교류협력의 발판을 다지기 위한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홍 팀장은 메이지(명치)대학 '시민거버넌스연구소' 연구추진위원이면서 2009년 설립된 'NPO법인 동아시아 이웃 네트워크'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시상식 직후 주말을 이용, 다시 일본을 방문한 홍 팀장은 "관심분야는 '풀뿌리 지방외교'"라며 "개인적 노하우와 인적네트워크를 충남은 물론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일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색돼 가는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백제문화'를 매개로 일본과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면 지역 현안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일 관계가 평화와 안정을 되찾는데도 열정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6년 3월 충남도의 국제통상과 지방계약직으로 공직을 시작해  충남도 일본TP팀장, 중일교류담당, 동아시아담당을 거쳐 현재 국제전문팀장을 맡고 있다.



#행정의 달인 #충남도 #홍만표#행정안전부#지방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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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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