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8일 부산선관위와 유관기관도 투표 준비를 마쳤다. 사진은 2012년 선거사진 공모전 당선작
 18일 부산선관위와 유관기관도 투표 준비를 마쳤다. 사진은 2012년 선거사진 공모전 당선작
ⓒ 선관위

관련사진보기


대선을 하루 앞두고 선거 준비를 마친 관련 기관과 여야가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까지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시내 877곳의 투표소로 수송했다. 또 개표를 진행할 16곳의 개표소 설비도 완료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 투표되는 투·개표 관리 요원은 모두 1만7000여 명에 달한다.

동시에 선관위는 투표 주의사항도 함께 전달했다. 선관위는 "선거일인 19일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선거일에 선거운동용 소품을 활용하거나 투표소 입구에서 지지·호소를 하는 행위, 전화·인터넷·SNS를 통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등을 적극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내용 없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인터넷이나 SNS에서 허용된다. 후보와 연계없이 영업 활동의 일환으로 투표한 사람에게 소정의 경품(상품 할인)을 주는 행위도 허용된다.

그렇지만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한 사실·손가락 등으로 기호를 표시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또 투표소로부터 100m 이내에서 투표참여 권유를 하거나 확성기·녹화기 등을 이용해 투표 참여를 권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혹시라도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를 하지 못한 선거인은 선거일에 주소지 투표소에서 부재자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반납할 경우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와 투·개표 진행상황은 중앙선관위나 부산시선관위 누리집의 대통령선거정보시스템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올 2월 선거법 개정으로 투표참여 권유는 선거운동이 금지된 선거일에도 허용되지만 선거운동에 이르러 선거법을 위반하는 불미스러운 사례가 없도록 해줄 것과 19일의 대통령선거에 한 분도 빠짐없이 꼭 투표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 '갑호비상' - 소방 '특별경계근무'... 여야 "꼭 투표 참여"

18일 부산선관위와 유관기관도 투표 준비를 마쳤다. 전국 경찰에 갑호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투표소와 개표소 주변에 경찰력이 집중된다. 사진은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 모습.
 18일 부산선관위와 유관기관도 투표 준비를 마쳤다. 전국 경찰에 갑호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투표소와 개표소 주변에 경찰력이 집중된다. 사진은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 모습.
ⓒ 부산지방경찰청

관련사진보기


부산소방본부는 18대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특별경계 근무에 들어갔다. 소방본부는 투·개표소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고 개표소 내 소방안전요원 2명을 고정 배치하기로 했다. 소방차량도 현장 인근에서 대기한다.

지난 11월 25일부터 전국경찰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경찰은 19일 오전 6시를 기해 개표종료시까지 갑호비상에 돌입한다. 갑호비상은 경찰의 최고수준 비상근무 단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투표소와 개표소 등 관련시설에는 특별 순찰과 경찰력이 배치돼 우발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여야 선대위도 마지막 유권자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부산선대위는 18일 박근혜 후보 부산 방문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약속한 부산 발전 약속들은 새누리당 전당원들과 함께 반드시 실천해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내일이면 새로운 희망을 열어갈 지도자를 선택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민주통합당은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명의로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 이메일에는 '어느 20대 청년이 부모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짧은 편지가 인용돼 있었다. 편지에는 "옛날 향수에 젖은 동정심에 대통령을 선택 마시고 우리들이 새로운 세상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해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통합진보당 부산시당도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며 "민주·진보·개혁적인 시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유권자는 총 290만9523명(남성 142만208명·여성 148만9315명)으로 확정됐다. 이같은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 중 7.19%에 달한다.


태그:#대선, #부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