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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12일 오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박 후보가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12일 오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박 후보가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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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박 후보는 12일 오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울산에 오는 길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을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이는 국제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세계에 대한 도발이기도 하다"면서 "(북한이) 우리나라 대선에 개입하려고 미사일을 쏜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우리 국민들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아이패드 커닝 논란'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네거티브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굿을 했다는 등, 아이패드를 보고 커닝을 했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제2의 김대업(2002년 대선 당시 '병풍'을 제기한 인물)이 등장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앞으로는 새 정치를 말하면서 뒤로는 말도 안 되는 네거티브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요즘 민주당이 입만 열면 새 정치를 말하는데 정권 잡으면 신당부터 만들겠다는 게 새 정치인가, 맨날 정치공학으로 일관하는 그런 구태의연함 때문에 새 정치가 안 되는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진정 새 정치를 원한다면 흑색선전하는 것보다 새 정책을 하나라도 더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대선이 1주일 남았다, 정권교체를 넘어서는 위대한 시대교체를 여러분 손으로 만들어주시라"며 "야당의 무분별한 흑색선전을 여러분의 손으로 막아주시라,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증명해달라"고 호소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12일 오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빨간 장미를 손에 들고 하트 모양을 만들어보이며 박 후보의 당선을 응원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12일 오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빨간 장미를 손에 들고 하트 모양을 만들어보이며 박 후보의 당선을 응원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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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수많은 지지자들이 박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며 장미꽃과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12일 오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수많은 지지자들이 박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며 장미꽃과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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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까지 끌어들여 흑색선전... 민주당, 새 정치 입에 올릴 자격 없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노총 울산본부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민주당은 새정치를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아이패드 커닝 의혹'과 '1억 5천만원 굿판 의혹'에 대해 "선거를 1주일 앞두고 거의 매일같이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이 극성 부리고 있다"며 "야당이 새정치를 한다면서 행동은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 구태정치 중 가장 질이 나쁜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선거 때부터 이렇게 구태정치를 하는 것은 스스로 새 정치를 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아이패드 논란이 제기됐던) 빨간 서류가방은 10년 전부터 들고 다닌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이 제기한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의혹' 역시 흑색선전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박 후보는 "진실을 알고자 한다면 선관위와, 여야 모두 함께 현장을 보면 될텐데 그조차 막고 있다"며 "광화문유세 사진조작부터 국정원까지 끌어들여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참 걱정이다, 하나를 보면 열가지를 안다고 했다"며 "선거 때부터 구태정치의 전형을 보여주는데 새 정치는 물 건너간 것 같다, (민주당은) 새정치를 입에 올릴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태그:#박근혜, #북한 미사일,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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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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