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알권리와 선거권 수호, 언론장악 심판과 대선공정보도 쟁취로 이루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남진보연합은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언론장악 심판, 대선 공정보도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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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남진보연합은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언론장악 심판, 대선 공종보도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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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남진보연합은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언론장악 심판, 대선 공종보도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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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어제 대선 토론을 봤을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함량 미달이었다"면서 "지하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는데, 양성화와 구분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지금 대선은 언론이 없는 선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특정 여당 후보한테 불리한 보도는 모조리 빠지고, 여당 후보는 사람이 많은데 야당은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론이 제대로 보도했더라면 박근혜는 후보 반열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따위 보도가 계속되고, 불공정·왜곡보도가 계속된다면 우리는 불복종 선언을 할 것이다. 시민들은 더 이상 방송을 믿지 말고 스스로 판단해서 투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텔레비전 개그 프로그램에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지금 방송 보도는 1번만 기억하게 하고, 2번과 3번은 없다"면서 "12월 19일, 올바른 것을 보게 하고, 심봉사가 눈을 뜨게 하는 날이 되도록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민언련 공동대표는 "지역 언론은 대선 보도에 있어 일부 기계적인 균형보도만 하고 있다. 집권 여당 후보가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언급했는데 경남지역 언론은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며 "언론은 제대로 보도해서 지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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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남진보연합은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언론장악 심판, 대선 공종보도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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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는 "5년 전 대통령을 잘못 뽑아서 이 고생을 하고 있다. 대통령 후보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알았더라면 이런 대통령은 뽑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을 제대로 뽑으려면 누가 거짓말 하는지 언론이 바로 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임대표는 "어제 대선 후보 텔레비전 토론회를 봤다. 토론 뒤 뉴스를 봤는데, 토론에서 허위로 말한 후보가 근사하게 조작되어 뉴스가 나오더라"며 "뉴스는 보지 말고 토론만 보고 판단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부패와 실정을 은폐하고 양심적인 언론인을 현장에서 몰아냄으로써 언론에 재갈을 씌우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언론장악을 심판한다"고 다짐했다.

또 이들은 "언론탄압으로 피해 입은 양심적인 언론노동자의 신원을 회복하고 언론장악과 불공정 대선보도를 획책한 일체의 세력들에게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 "지역 언론이 국민의 언론으로 바로 서는 그 날까지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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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남진보연합은 1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언론장악 심판, 대선 공종보도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진은 결의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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