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소․돼지․나락을 트럭에 싣고 '청와대 반납 투쟁'을 벌이며 서울로 가려고 했지만 경찰에 의해 저지 되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이재석)은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한미FTA 폐기, 한중FTA 중단, 청와대 농축산물 반납투쟁 출정식'을 했다.
농민들은 이날 오전 진주․합천․밀양 등지에서 트럭에 농축산물을 싣고 창원 경남도청 앞에 집결한 뒤 상경할 예정이었다. 전농 연맹에 따르면 진주에서 농민들이 소를 트럭에 싣고 출발하자 남해고속도로 진성인터체인지에서 경찰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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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이재석)은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한미FTA 폐기, 한중FTA 중단, 청와대 농축산물 반납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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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이재석)은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한미FTA 폐기, 한중FTA 중단, 청와대 농축산물 반납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사진은 농민이 나락을 뿌리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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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은 트럭 20여대에 소와 돼지, 나락을 싣고 왔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출발하려고 하자 경찰이 경남도청 입구 진입도로 양방향을 대형버스로 막았다.
이에 한때 농민과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나락이 바닥에 뿌려지기도 했다. 이재석 의장은 "전농은 전국 9개 연맹별로 청와대 농축산물 반납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로는 농사를 더 이상 지을 수가 없다"이날 전농 연맹은 회견문을 통해 "이대로는 농사를 더 이상 지을 수가 없다"며 "농민들은 생사기로에서 이명박정권 심판,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 한미FTA 폐기, 한중FTA 중단을 촉구하며 자식같이 키운 나락과 소, 돼지 등을 청와대에 반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망국적인 한미FTA를 폐기하고 한중FTA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이명박식 농민 죽이기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 더 이상 농민들은 정부와 농협에 빚을 갚는 기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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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이재석)은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한미FTA 폐기, 한중FTA 중단, 청와대 농축산물 반납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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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농민들은 "농민에겐 소득안정, 국민에겐 물가안정,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실시하라"며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는 농민에게 가격결정권을 부여하여 생산비를 보장하고, 농산물 가격 상하한제로 물가를 안정시키고 전 국민의 먹을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오는 27일 서울에서 "전국농민대회"를 연다. 전농 연맹은 "청와대 농축산물 반납투쟁을 시작으로 농민대회를 개최해 농민들의 분노와 요구를 담아 이명박정권을 심판하고 18대 대선후보에게 우리의 요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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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이재석)은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한미FTA 폐기, 한중FTA 중단, 청와대 농축산물 반납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농민들이 트럭에 싣고온 돼지가 밖을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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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이재석)은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한미FTA 폐기, 한중FTA 중단, 청와대 농축산물 반납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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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이재석)은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한미FTA 폐기, 한중FTA 중단, 청와대 농축산물 반납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농민들이 트럭을 출발시키려고 하자 경찰이 대형버스로 막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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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이재석)은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한미FTA 폐기, 한중FTA 중단, 청와대 농축산물 반납투쟁 출정식‘을 가졌다. 한 농민이 항의의 뜻으로 나락가마니를 바닥에 내리려고 하자 경찰대원들이 막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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