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9일 오후 2시 SBS 목동사옥에 참석한 심사위원 양현석과 박진영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9일 오후 2시 SBS 목동사옥에 참석한 심사위원 양현석과 박진영 ⓒ SBS


'K팝스타' 시즌2와 함께 심사위원 3인방도 돌아왔다. 세 사람은 오디션을 통해 진짜 가수로 데뷔한 시즌1 출신 스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9일 오후 2시 SBS 목동사옥에 참석한 심사위원 양현석(YG)·박진영(JYP)·보아(SM)는 가요계에 데뷔한 TOP3 박지민·이하이·백아연에 대해 "소속사와 상관없이 응원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디션이 끝난 후 박지민과 백아연은 JYP엔터테인먼트, 이하이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특히 최근 '1,2,3,4'로 데뷔하자마자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보인 YG 소속 이하이에 대해 박진영은 "하이 양이 나온 걸 보고, (양현석) 형이 물이 올랐구나 싶었다"며 "하이 양만의 색깔을 뽑아내서 완벽하게 살린 프로듀싱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지민과 백아연이 JYP에서 앨범을 준비할 당시 중동으로 휴가를 떠났던 박진영은 "두 달 동안 사막에 갔다 오길 잘했구나 생각했다"고 웃었다.

양현석은 "대중들은 TOP3를 경쟁관계로 볼 수 있는데,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백아연 씨에게는 팬클럽에 들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고, 박지민 씨가 아델 노래를 불렀을 때 영상을 지금도 가끔 본다"고 JYP 소속이 된 두 사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K팝스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보아

'K팝스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보아 ⓒ SBS


SM엔터테인먼트는 세 기획사 중 유일하게 시즌1의 참가자들과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보아 역시 "어느 회사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이 친구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고 나온 것이 굉장히 뿌듯해서 누구보다 응원하고 있다"며 "향후 활동계획도 굉장히 궁금하다"고 전했다.

당시 SM이 어떤 참가자도 선택하지 않았던 것을 두고 보아는 "적합한 상대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시즌2에서도 불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심사위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양현석은 "맞선을 봤다고 해서 결혼을 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말로 'K팝스타'의 원칙을 대신하며 "시즌이 계속되더라도, 서로에게 맞는 상대를 데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SBS 'K팝스타'는 지난 9월 해외 5개 도시 오디션을 시작으로 10월 26일 본선을 치렀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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