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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칼럼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들이 쓰는 총대선 칼럼입니다. [편집자말]
MBC가 'MB씨'란 소릴 들을 정도로 MB정부 출범 후 '공정성'이 크게 흔들리더니 정권 말에 이르러 더욱 심하게 망가지는 형국이다. 예년 같았으면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공정보도 경쟁에 여념이 없었을 MBC가 대선을 목전에 두고 극심한 편파성 논란에 휩싸여 있다. 방송의 본령인 공정성을 갖추지 못한 편파보도가 아무런 수치심 없이 뉴스로 방송되면서 내부 종사자들은 물론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을 참담하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뉴스의 꽃이었던 MBC<뉴스데스크> 시청률과 신뢰도가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3등 지상파 방송'으로 전락했다는 따가운 질책이 안팎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문제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MBC가 언론이 아닌 흉기로 작용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다. 선거기간, 방송이 사회적 공기로서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선 사실보도와 공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편파·왜곡보도 일삼는다면 그건 언론이 아닌 흉기와 다름없다.

이렇게 MBC가 안팎으로 시끄러운데 사장은 한가롭게 해외 출장 중이고, 노조는 최장기간 파업에 이어 또 다시 파업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MBC발' 기상천외한 뉴스들을 보면 전파의 주인이 누구인지, 시청자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헷갈릴 정도다. 다음 사례들이 대표적이다.

[사례①] '해외 줄행랑' 김재철, 결국 청문회로

김재철 MBC사장이 10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원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김재철 MBC사장이 10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원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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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2일 고용노동부 특별상임위를 열고 김재철 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MBC 장기파업 문제를 다룰 예정이었지만 증인석은 끝내 비어 있었다. '고엽제 피해자 베트남 국토 종단 행사 참석'을 이유로 김 사장이 출석하지 않은 때문이다. 환노위는 지난달 8일에도 김 사장에게 국감 증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출석 한데 이어 22일에도 여야 국회위원 만장일치로 동행명령서까지 발부해 증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재철 사장은 끝내 나타나지 않고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김 사장은 환노위 위원장실에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4박 5일 동안 베트남 호치민시로 출장 예정"이라는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날 불출석으로 김 사장은 3번에 걸친 국회의 출석요구를 거부한 셈이 됐다. 그러나 국회도 이번만큼은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을 태세다. 김 사장이 또 다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여야가 이미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오는 12일 MBC 장기파업 관련 김 시장 청문회가 환노위에서 열리게 된 것은 어찌보면 자업자득의 결과다.

2일 야당 단독으로 의결되긴 했지만 환노위는 청문회 증인으로 김 사장을 비롯해 MBC 안광한 부사장,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정영하 노조위원장,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을 채택했다. 거기에다 정수장학회의 MBC 민영화 움직임과 관련,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김 사장이 특혜를 베풀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무용가 J씨의 남편 일본인 W씨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니 관심이 쏠릴 만도 하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환노위 청문회 실시 이유다.

환노위는 MBC 노조의 170일 최장기간 파업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대량해고 및 징계의 원인이 MBC 경영진의 지속적인 단체협약 위반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파업 종료 이후에도 보복인사와 불법사찰 행위 등 경영진의 부당한 노동행위를 확인할 필요성 대두, MBC사태의 원만한 해결 등을 위해 국정감사와 특별 상임위 증인으로 김 사장을 3회 채택했으나 해외출장을 사유로 모두 불응한 점 등을 청문회 개최 이유로 내세웠다.

문제는 미지근한 새누리당의 태도다. 그동안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회의를 보이콧하거나 툭하면 김 사장 편을 들어왔던 새누리당이 과연 12일 어떤 태도를 국민 앞에 보여줄지 궁금하다.  

[사례②] 법원판결 무시하며 자사 방송내용 부정하는 MBC

지난 1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유승룡 부장판사)는 MBC <PD수첩> 제작진이 광우병 사과방송과 관련해 MB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런데 사건을 되짚어보면 한편의 코미디와 다름없다. MBC <PD수첩>이 지난 2008년 4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다룬 '미국산 쇠고기' 편은 사회적 파장이 매우컸다. 이 방송은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광우병의 위험성을 주장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가 <PD수첩>의 방송내용 중 일부를 문제 삼아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반론 요청을 하면서 공방은 법정으로 옮겨갔다.

결국, 지난해 9월 2일 대법원은 정운천 전 농림식품부장관 등이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공성 있는 사안을 보도했고 명예훼손의 죄책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며 <PD수첩> 제작진 5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서 사건은 종결되는 듯했다. 그러나 MBC는 사흘 후인 지난해 9월 5일 "대법원이 형사상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보도의 주요 내용은 허위라고 판시해 진실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9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사과보도를 하기에 이른다. 재판에서 승소하고도 사과방송을 내보내는 어이없는 선택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PD수첩> 제작진은 즉각 '실제 판결과 다르게 사과방송했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당시 대법원의 심판 범위는 정정보도의 이익 여부였지 '다우너 소'(주저앉은 소)의 광우병 감염 가능성,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의 사인 등에 대한 보도의 허위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대법원이 그 부분을 허위라고 명시적으로 판결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부정확하다"고 판결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는 뉴스데스크 첫머리 화면에 정정보도문을 표시하고 진행자로 하여금 낭독하게 해야 한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원고들에게 다음 달부터 이행 완료일까지 매일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사례③] MBC, '최악의 대선 보도' 2주연속 차지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대선을 앞두고 가동하고 있는 대선공정보도실천위원회가 지난달 13일부터 18일까지 트위터를 통해 최악의 대선보도 추천을 받은 결과  '트위터·누리꾼 선정 '최악의 대선 보도'에 MBC <뉴스데스크>가 2주 연속으로 뽑혔다.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는 문제가 된 최악의 보도 1위는  MBC <뉴스데스크>의 '안철수 후보 편법 증여의혹' 단독보도였다.

트위터·누리꾼들은 선정 이유에 대해 "당시 법을 적용했을 때 처벌받을 사유도 아닌데 꼬투리를 잡는 인상을 받았다"며 "안 후보 측 해명은 보도 끝 부분에 15초 정도밖에 안 나오는 등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방송의 파급력을 알면서도 충분한 확인절차 없이 비방 기사를 냈다"고 비판했다.

2012년 10월16일 MBC <뉴스데스크>
▲ MBC 2012년 10월16일 MBC <뉴스데스크>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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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6일 두 번째 공모에서도 '최악의 대선보도'로 MBC <뉴스데스크> 보도가 또 올랐다. <뉴스데스크>의 이날 톱기사인 '노 전 대통령 "NLL 영토선 아니다"'가 '최악의 대선보도'로 꼽혔다. 대선공정보도실천위원회 소속 트위터·누리꾼 397명 가운데 54.7%인 217명이 MBC의 이날 보도를 '최악의 보도'로 꼽았다.

누리꾼들은 "NLL이 영토개념이 아닌 것은 역사적 사실인데 마치 NLL을 포기한 것처럼 왜곡했다"며 "대선 정국에 영향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사례④] MBC 신뢰도, 2년 전 비해 3분의 1 추락...김재철 효과? 

'김재철호' 출항 이후 MBC 신뢰도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년 사이  MBC 신뢰도는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시사주간지 <시사IN>이 창간 5주년을 맞아 266호에서 다룬 주요 언론사의 신뢰도와 불신도 조사에서 잘 나타난다. 조사결과, 가장 신뢰하는 언론은 KBS(20.7%)로 나타났으며, <한겨레>(13.5%)가 그 뒤를 이었다. MBC는 겨우 6.9%로 <조선일보>(9.4%)와 YTN(8.9%)에도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2년 전인 2010년 조사에서 'MBC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8.0%였던 것에 비하면 3분의 1 가량 뚝 떨어진 수치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조사에서 'MBC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KBS를 신뢰한다'는 답변보다 많이 나온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2009년 MBC는 19%, KBS는 18.4%였고, 2010년 MBC는 18%, KBS는 17.8%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던 것이 겨우 2년 만에 상황이 뒤바뀌었다. KBS의 신뢰도가 높아져서라기보다는 MBC의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뭘 의미하는 걸까?

주목할 점은 MBC가 김 사장 취임 이후 시점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이근행 노조위원장을 해고하고 <후 플러스>와 <W>와 같은 시사프로그램을 폐지시키고,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을 불방 시키는가하면 최승호 PD를 비롯한 <PD수첩> PD들을 타 부서로 내쫓는 등 장기파업을 두 차례나 부추긴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시사인> 조사에 따르면  MBC <뉴스데스크>가 참여정부시절이었던 2007년엔 신뢰도가 14.7%였지만 2012년엔 5.8%로 추락했다. <PD수첩>의 신뢰도 역시 2010년 11.8%에서 2012년 2.3%로 곤두박질쳤다. 공정성을 담보하는 간판 프로그램들이 믿을 수 없는 수준으로 신뢰도가 추락한 것은 이른바 '김재철 효과'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사례⑤] <뉴스데스크> 시청률, 3.4%가 웬말?

MBC 쇠퇴 지표는 시청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가 2011년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1년간 변화 추이)조사한 ''지상파 방송사별 메인뉴스 평균 시청률 현황'에 따르면 MBC 시청률은 10.1%에서 평균 7.9%로 하락했다. 반면, KBS는 19.1%에서 18.5%로 소폭 하락했고, SBS는 9.3%에서 11.3%로 상승했다.

최근 조사에서도 공영방송으로서의 MBC 위기와 우려는 불식되지 않고 있다. AGB 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23일 공개한 평일 지상파 방송의 전체 프로그램 일일 시청률 조사결과, MBC는 초라한 성적을 나타냈다. KBS 9시뉴스는 2위로 시청률 24.1%를 기록하는 등 KBS 뉴스7은 9위(시청률 12.2%), SBS 8시뉴스는 11위(시청률 10.7%)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반면 MBC는 <뉴스데스크>가 5.9%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눈을 씻고 봐도 상위 순위에서 뉴스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난달 14일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4.6%에서 21일에는 3.4%까지 곤두박질쳤다. MBC 뉴스가 과거에 훨씬 못 미치는 시청률로 점점 외면을 당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 공정성 하락을 꼽을 수 있다.  지난달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MBC <뉴스데스크>의 '안철수 논문 표절 의혹' 보도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배했다'며 법정 제재인 '경고' 조치를 한 것도 MBC가 얼마나 언론의 본령을 외면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사례다.

80년말이기는 하지만 한때 4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일일 프로그램 중 최고를 기록했던 MBC <뉴스데스크> 신세가 말이 아니게 됐다. '김재철호'는 고육지책으로 <뉴스데스크>를 8시로 이동하겠다고 하지만 노조는 부정적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MBC 노조측은 "완전히 경영진 한 두 명의 '직관'과 '오기'로 이루어진 엉터리 개편안"이라며  "김재철과 경영진은 국민의 자산인 공중파를 이처럼 졸속으로 유린하고 있다"고 <특보>에서 강하게 비판했다.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는 MBC"

지난 10월 29일 오전 여의도 MBC본사앞에서 김민식 노조 편재부위원장이 '김재철 사장 해임'을 촉구하며 삭발단식농성에 돌입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오전 여의도 MBC본사앞에서 김민식 노조 편재부위원장이 '김재철 사장 해임'을 촉구하며 삭발단식농성에 돌입하고 있다.
ⓒ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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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망가져가는 방송사를 바라보는 노조원들의 심경은 '참담함' 그 자체다. MBC 노조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특보> 19호에서 '대선보도 무능을 넘어 의도적 편파왜곡'이란 논평을 통해 심각한 공정성 위기를 지적했다. 노조는 "지난달 19일 대선 후보 동정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보여주고 싶었던 공약이 충실하고 구체적으로 기사에 담겨 있었지만,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이나 실행 방안도 없이 듣기 좋은 상징적 담론이나 한가하게 늘어놓고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편파·왜곡보도 사례를 지적했다.

동정보도에서조차 편파보도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니 이 정도면 얼마나 선거보도의 공정성 훼손이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좋은 방송으로 그토록 자랑스럽고 긍지에 넘쳤던 공영방송 MBC가 부끄러움의 원천에다 수치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청와대 낙하산의 폐해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집안 행사에서조차 저는 회사에 관한 내용을 일절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어지는 비난 질문에 답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친한 친구들도, MBC에 관해서는 묻지 않기로 약속해야 만났습니다."

MBC에서 전국부장, 라디오뉴스 부장 등을 거치며 올바른 방송 뉴스 정착에 남다른 열정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온 김학희(지난달 말 정년퇴임)씨가 후배 기자들(기자회)에 보내온 글(비대위특보 18호에 실린 글)이 MBC의 비참한 현 주소를 잘 나타내 준다. <100분 토론>, <사실은>, <시사매거진 2580> 등 보도제작 프로그램의 기틀을 다진 그는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갖가지 사건 등으로 쇠퇴해가는 방송사 내부 상황에 대해 "부끄럽고 참담했다"며 "시청자들에게 큰 죄를 짓고 있다는 죄책감을 떨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기자들이 거의 모두 앵커 교체에 반발하면서 제작거부까지 돌입했지만 이명박 정권의 압력을 받은 MBC 수뇌부는 그대로 밀어붙였습니다. 저를 밀어낸 이유는 단순합니다. 정권 비판을 하지 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로부터 3년 반, 공영방송 MBC는 고통을 겪었고,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이 지난달 25일 친정인 MBC에서 방송한 '18대 대통령 정강정책 방송연설'에 출연해 김재철 사장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신 의원이 이날 MBC를 향해 쏟아낸 쓴 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쟁쟁한데 김재철 사장과 그를 에워싼 경영진, 방문진은 모른 체하며 딴청만 피우고 있다. 무얼 믿고 저러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태그:#MBC, #김재철, #공정성, #편파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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