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씩씩한 캐릭터가 좋아요." ⓒ 이정민


"씩씩한 캐릭터가 좋아요.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캐릭터가 저랑 잘 맞고 편안한 것 같아요. 공주님 같은 것이나, 대접받는 캐릭터보다는 본인의 힘으로 헤쳐 나가는 그런 인물을 연기하는 게 더 재미있고 좋습니다."

영화 <해운대>에서 당찬 재수생 역할을 맡아 이민기와 멜로 호흡을 맞추며 눈물샘을 쏙 빠지게 했던 강예원은 이후 영화 <헬로우 고스트><하모니><퀵><점쟁이들> 등에 출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리고 있다. 

특히나 강예원이 출연한 영화들 속에서 그가 연기한 캐릭터들을 보면, 수동적이거나 가만히 앉아서 고고한 학처럼 대접받는 캐릭터를 연기한 적은 없다. 모두 적극적인 캐릭터들이 많았고(<해운대>, <헬로우 고스트>) 리얼 액션도 몸을 전혀 사리지 않은 채 투혼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퀵>).

"공주님, 청순가련 캐릭터 그런 것을 안 좋아해요. 살아 있는 캐릭터를 좋아해요. 멜로 영화도 상황이 살아 있는 <이프 온리> 같은 영화를 좋아합니다."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점쟁이들>에서도 여기자 역할을 맡은 그는 악령이 씌운 마을에 들어가서 어리버리 겁을 먹은 듯하지만 저돌적이라고 할 만큼 당돌하고 용감하게 악귀에 맞서 싸운다. 액션 연기는 물론이고,그 어렵다던 수중신까지 잘 소화해냈다.

"물에 대한 공포는 없어요. 수심 20미터의 세트에 들어가서 하기도 하고 수영장에서 촬영을 하기도 했어요. 근데 물 속에서 1시간 넘게 있으니까 머리가 너무 아프고, 귀까지 아프더라고요. 수구를 벗는 것만으로도 30분이 걸려서 벗으면 스태프들에게 민폐를 끼칠까 봐그냥 계속 물 아래 있었습니다."

차기작으로 강예원은 하지원, 가인과 주연을 맡은 영화 <조선미녀삼총사>를 선택했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미녀 삼총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강예원은 그 동안 선보인 이 없었던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펼치게 된다.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이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액션이 너무 많아요. 칼싸움도 있고 봉도 돌려야 해요. 봉이 제일 힘들더라고요. 근데 계속 연습을 하다보니까 몸에 익숙해지고 잘 돌려지더라고요."

여배우로서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하는데 힘들지는 않을까. 강예원은 "제가 힘도 세고 액션을 잘 소화하는 것 같다"라며 "관객들이 보셨을 때도 여배우이지만 '멋지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비주얼에서 부족하지 않은 '리얼 액션'을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마이프렌드] 이소영 대표님과 매니저 안혁

강예원은 영화 <점쟁이들>을 촬영하면서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제작자로 참여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와 매니저 안혁 씨를 꼽았다.

"첫 번째는 이소영 대표님을 꼽고 싶어요. <점쟁이들> 제작사 대표님이기도 한데요, 이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셨어요. 정말 친언니 같이 일일이 다 챙겨주시는 스타일이세요. 엄마처럼 잘 챙겨주세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저희 스태프들이죠. 추운 겨울에 <점쟁이들>을 촬영하느라고 함께 너무 고생이 많았어요. 추운 겨울에 저를 봐주시느라고 가장 고생했던 매니저 안혁 씨와 메이크업 담당 재희 씨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력적인 포즈와 함께 미소짓고 있다.

영화<점쟁이들>에서 찬영 역의 배우 강예원.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력적인 포즈와 함께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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