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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국회 이명수 의원이 충남도 국정감사장에 중인으로 출석한 동화기업 대표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새누리당 국회 이명수 의원이 충남도 국정감사장에 중인으로 출석한 동화기업 대표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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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인주중학교 인근에서 소각장을 운영해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동화기업 대표는 "학교이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학교이전을 위해) 할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김홍진 대표는 19일 오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충남도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동화기업이 아산 인주중학교에서 인근에서 벌이고 있는 소각장 시설로 주민들과 학생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동화기업은 인근 인주중학교 부근에서 소각시설을 운영, 학생들의 건강권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업측은 기존 이용하던 일일 94톤 규모의 소각시설(바이오매스 열회수 시설)을 폐기하고, 1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일 350톤 규모의 소각시설을 올해 안에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 의원과 김 대표간 질의-답변 내용이다.

"학교 이전은 관계 기관과 협의 중... 역할 있으면 하겠다"

- 환경영향평가도 받지 않고 일부 소각로 시설 증설 공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인가?
"그렇다. 공사중지명령을 어제 받았다."

- 법 위반하면서 까지 할일이 아니지 않나? 누가 지시했나?
"대표이사인 제 책임이다."

- 처벌 받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공사한 것인가.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주민들과 협의해서 합의가 돼 있었다. 그래서 기초공사 진행한 것이다."

동화기업 김홍진 대표
 동화기업 김홍진 대표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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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의한 것과 법 위반은 별개 아닌가?
"그렇다. 법규 위반 처벌받겠다."

- 소각장 악취로 학생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은 언제 알았나?
"소각로 증설공사 과정에서 악취 얘기 들었다."

- 기존 소각로 시설에 대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기존 시설의 3.5배 이상을 증설하겠다는 건 문제가 있다
"지금 증설하려고 하는 것은 소각로 종류가 다르다. 기존 제품보다 방산량이 1/4 정도 낮다."

- 공장을 이전할 생각은 없나
"공장 이전은 불가능하다."

-그럼 학교라도 이전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학교 이전은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저희가 할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 지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태그:#충남도, #인주중학교, #동화기업 , #이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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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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