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이자 MC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롱다리' 애칭까지 갖고 있는 방송인 이휘재씨가 지난 2일 안양시가 주최하는 축제와 음악회 등 주요행사에 참여하고, 안양시 홍보물 모델로도 활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 위한 안양시 홍보대사로 위촉 받았다.
이휘재씨는 지난 2일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시정홍보위원, 블로그 기자단, 여직원 등 1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부터 '안양시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이휘재씨는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데 (매니저가) 저한테 '너는 홍보대사 같은 것 안하나' 하며 안양시, 축구 얘기를 하면서 권유했다. 사실 쑥스러워서 상당히 망설였다. 감투를 쓰게됐으니 안양시의 좋은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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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받은 방송인 이휘재씨 |
| ⓒ 최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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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출신의 연예인이 많이 있지만 이휘재씨가 스포츠를 좋아하고, 사람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이기에 우리 시 홍보에 적임자라 생각했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휘재씨가 아무런 조건 없이 혼쾌하게 시민들의 길라잡이 역할 홍보대사를 맡아 주신데 대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지역사회의 한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안양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도 드높이는데 많은 활약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1992년 MBC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첫 데뷔한 이 씨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비롯한 코미디프로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KBS '스펀지',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SBS '도전 1000곡' 등 공중파 방송 3사 교양예능프로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한편 안양시는 2006년 9월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씨를 '2006 안양 세계 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홍보대사로, 2010년 4월에는 사진작가 김중만씨와 KBS '미녀들의 수다'로 알려진 방송인 크리스티나(이탈리아)씨를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의 홍보대사로 위촉한바 있다.
| 안양시 홍보대사 이휘재씨와의 인터뷰 |
- 안양시에 대한 느낌은 어떤지.
"오늘도 느낀 것인데, 서울에서 빨리 올수 있어 좋다. 축구하러 몇번 왔다. 올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최근 스마트도시를 선언한 것처럼 늘 발전하는 도시라고 생각이다."
- 그간 만나본 안양시민들의 표정에서 연상되거나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저는 힘들어도 자기 행복, 만족도를 추구하자는 생각이다. 요즈음 힘들다는 분들이 많은데 안양천을 걷는 시민들의 표정이 매우 밝고 행복해 보여서 저도 행복했다."
- 안양에서 축구경기를 했었다는데 어디에서 볼을 찼나.
"안양 석수체육공원에서 몇번 운동을 했다. 안양 조기축구회와 경기하러 자주 오는데 안양 친구들이 굉장히 잘 찬다. 이겨 본적이 없다. 아주 짜다. 그래서 자주 내려오고 있다."
- 이제 막 홍보대사 위촉을 받아 가본 곳이 많지 않겠지만 안양에서 추천할만한 곳이 있다면.
"평촌중앙공원에 가 보았다. 인라인을 탈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는데 아주 잘 조성돼 있다. 저 처럼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 운동하고 공원에서 커피 한잔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거기보다 더 큰 곳(비산동 인라인롤러경기장)이 있다고 한다. 그런 곳을 추천한다."
- 안양시와 이휘재씨의 공통점 또는 닮은점이 있다면.
"아주 어려운 질문이다. 저는 힘들고 할때는 땀 흘리고 운동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시장님께서 이틀후에 안양프로축구단 창단이 시의회에서 논의된다는데 프로구단이 생기면 안양시민들이 예전에 프로구단 있을 때 응원할때 느겼던 역동적이고 엑티브한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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