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말춤을 추며 퇴장하고 있다.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쓸고 있는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말춤을 추며 퇴장하고 있다. ⓒ 이정민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 36)가 '강남스타일' 열풍 그 이후에 대해 밝혔다.

싸이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미국, 서양에 가서 가장 동양인처럼 활동하며 승부내고 싶다"면서 "부담도 크지만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하나 반짝하고 마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이 노래 반짝하고 말아도 영광인 것 같다"면서 "사람이니까 물론 욕심은 있지만 사실 이건 내게 덤이다"고 했다.

"솔직히 사람이 태어나서 '최초'라는 단어를 받는다는 것 되게 영광인데 국내 최초도 있고, 한국인 최초, 아시안 최초라니요. 살면서 이런 수식어를 받게 될 줄도 몰랐습니다. 부담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다음 노래를 낼 때가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챔피언' 이후 '강남스타일'을 뽑는 데 10년이 걸렸으니까요. 반면 국외에서는 '강남스타일' 외에 보여드린 게 아무것도 없어서 마음이 편합니다."

스스로 "태생이 B급이다. 난 B급이 좋다"고 털어놓은 싸이는 "미국 사람들에게 내 매력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는데 영화 <오스틴 파워>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작은 친구(포미닛 현아)는 미니미 같고"라면서 "우리끼리는 겸손이 미덕이라고 하는데 국외에서는 겸손보다 지르는 것을 좋아하더라"고 전했다.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문하는 외신기자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기 위해 몸을 내밀고 있다.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쓸고 있는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문하는 외신기자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기 위해 몸을 내밀고 있다. ⓒ 이정민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말춤을 추며 퇴장하고 있다.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쓸고 있는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말춤을 추며 퇴장하고 있다. ⓒ 이정민


싸이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NBC <투데이쇼>에서 한국어로 이야기해 주목받기도 했다. "사전에 제작진과 의논하진 않았다"고 털어놓은 싸이는 "그동안 방송에서 선보인 한국말은 어찌보면 작지만, 어찌 보면 큰 한국 가수의 꿈이었다"고 했다.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가 민망하다"고 쑥스러워한 그는 "앞으로 '국제가수'라는 단어를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싸이의 수익을 '1000억 원'이라고까지 추산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양현석 사장님(YG엔터테인먼트 수장)이 아니고요?"라고 반문한 싸이는 "우리는 원래 3개월 정산인데 사실 나도 궁금하다. 매출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모든 것을 제하고 나서 수익이 남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귀국해 예정된 국내 일정을 소화하는 싸이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싸이는 "사실 '강남스타일'이 터지기 전에 국내 일정을 잡아뒀었다. 이번주가 좀 중요해서 (축제 게스트 등) 대체할 수 있는지 알아봤는데 안된다고 하더라"면서 "대체 불가능하다는 게 기분이 좋더라. 미국에서는 신인 가수라서 1곡 씩만 불렀는데 한국에서는 노래를 좀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인 가수의 설움을 날리겠다"고 미소 지었다.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에서의 활동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쓸고 있는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에서의 활동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이정민



싸이 강남스타일 미국 진출 기자회견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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