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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천교육지원청 전경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전경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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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문제에 대처하고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2013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과 관련 전학 조치된 초등학생에 대한 중입 배정을 분리하기로 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에서 '2013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지침'을 통해 학교폭력과 관련해 당사자인 가해자와 피해자를 각각 다른 학교에 배정토록 하고 만안중학군 여학생들의 학교선택권도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3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지침'에 따르면 학교폭력 당사자인 학생들의 지망 학교와 근거리 배정을 고려,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같은 중학군 내에 배정하되 피해학생을 우선 배정하고 가해학생은 후순위 지망학교 순으로 가능 학교에 배정한다는 것이다.

또 올 12월부터 입주예정인 관양동편마을 입주예정자들이 중입배정 신청기간 중 분양계획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입주 전이라도 해당 중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양시 만안구에 소재한 신성중학교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됨에 따라 여학생들의 근거리 배정이 가능해졌다. 교육청과 학부모들은 통학여건 개선과 양성평등 교육을 통한 건전한 이성관 정립,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학생·학부모·교원·운영위원회·학부모임원단·학생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6%가 남녀공학에 찬성했으며 신성중학교에 배정되는 4개 초등학교(만안초·명학초·박달초·안양초)를 대상으로 6학년 학생·학부모·교직원에게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2%가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2012학년도 배정시 드러난 원거리 배정, 초등학교 친구없이 나홀로 배정, 학구위반자, 체육특기자, 특수학급, 입학대상자 배정 방법 등의 개선과 배정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올 3월부터 TF팀을 구성하여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2013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지침'을 두차례로 나뉘어 교육지원청에서 각급 학교 고감, 6학년 교사, 학부모 대표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10월 5일에는 동안중학군, 10월 15일에는 만안중학군과 과천시중학군이 대상이다. 이어 각 학교에서는 이날 들은 설명을 다시 6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설명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태그:#안양, #교육청, #중학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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