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8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배우 이제훈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배우 이제훈. ⓒ 이정민


배우 이제훈과 탕웨이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열린 한국영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9일 중국 북경 CGV올림픽점에서 열린 한국영화제 개막식에는 배우 이제훈과 탕웨이를 비롯해 영화제 상영작의 감독인 이창동·송해성·이용주 감독이 참석했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영화제'는 양국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국 영화를 중국 관객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위원장과 중국 광파전영전시총국 퉁강 영화관리국 국장 등이 참석해 양국의 영화 교류 의지를 새삼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제훈과 탕웨이는 밝은 모습으로 팬과 취재진 앞에 섰다. 이제훈이 출연한 영화 <건축학개론>은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무협>에 출연한 배우 탕웨이가 10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마이스타를 비롯한 내신기자들과 만났다. 인터뷰에 앞서 배우 탕웨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탕웨이 ⓒ 이정민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패션왕>으로 중국에 알려진 이제훈은 영화제 기간 두 차례의 무대 인사를 통해 중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제훈의 무대 인사가 예정된 상영회차는 이미 입장권이 전석 매진됐다. 

29일 개막한 한국영화제는 오는 9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내 마음속의 한국영화'라는 주제로 2000년대 이후 제작된 한국영화 12편이 중국 북경, 상하이 시내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영화제 상영작 목록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 명필름, 2012.
<연가시> 박정우 감독, 오존필름, 2012.
<오늘> 이정향 감독, 포시즌스카이, 2011.
<완득이> 이한 감독, 유비유필름, 2011.
<북촌방향> 홍상수 감독, 전원사 2011.
<써니> 강형철 감독, 아로하픽쳐스, 2011.
<밀양> 이창동 감독, 파인하우스, 2007.
<추격자> 나홍진 감독, 영화사비단길, 2007.
<빈 집> 김기덕 감독, 김기덕필름, 2004.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재한 감독, 싸이더스, 2004.
<파이란> 송해성 감독, 스튜디오2.0, 2001
<시월애> 이현승 감독, 싸이더스,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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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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