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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사이 경남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하천의 제방 일부가 유실됐다. 사진은 24일 복구 작업 모습.
 22~24일 사이 경남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하천의 제방 일부가 유실됐다. 사진은 24일 복구 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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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24일 사이 경남권에 최대 250mm 가까운 폭우가 내린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하고 제방·도로 유실 등이 발생했다.

창원기상대는 24일 오전 7시 현재 하동에 호우경보,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산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당국은 "24일에도 경남 서쪽지방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24일 오전 7시 현재 합천은 243.3mm, 산청은 224,4mm, 고성은 204.2mm의 폭우가 내렸다.

24일 경남도 재난본부 집계에 의하면, 제방·도로가 유실된 지역이 많다.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상신천, 백역리 백역천, 하신리 하신천, 가회면 함방리 세천의 제방 5곳이 각 10~40m 가량 유실됐다.

합천군 대병면 하금2구 농로 40m, 군도 13호선 10m, 회양~유전 댐순환도로 30m가량의 도로유실이 발생했다. 주택 침수도 발생했는데, 합천군 쌍책면, 초계면, 삼가면 5가구가 침수됐다. 또 합천 율곡면, 쌍책면, 대양면, 용주면 일대 농경지 135ha가 침수됐다.

집중호우에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 최아무개(81)씨가 23일 논물을 보러 가던 중 실종돼 죽은 채 발견되었다.

낙동강 수위 상승... 창녕함안보·합천창녕보 수문 개방

22~24일 사이 경남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하천의 제방 일부가 유실됐다. 24일 오전 조현룡 국회의원과 김경일 합천부군수가 현장을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
 22~24일 사이 경남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하천의 제방 일부가 유실됐다. 24일 오전 조현룡 국회의원과 김경일 합천부군수가 현장을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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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이날 덤프트럭 10대를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복구작업에는 주민과 공무원들도 함께하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조현룡 국회의원이 침수현장을 찾기도 했다.

경남도는 "국지적인 집중호우 등 기상과 강우상황을 예의주시하여 상황 대처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하며, 재해취약시설 등에 대한 순찰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에 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의 수문을 개방하고 있다.

수공은 23일 저녁부터 창녕함안보 수문을 열어 초당 최대 5000t을 방류하고 있다. 창녕함안보의 관리수위는 5m인데, 이날 저녁 수위는 7.04m를 보였다. 합천창녕보도 이날 저녁부터 수문 3개 가운데 2개를 열어 물을 방류하고 있다.

22~24일 사이 경남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하천의 제방 일부가 유실됐다. 사진은 24일 복구 작업 모습.
 22~24일 사이 경남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하천의 제방 일부가 유실됐다. 사진은 24일 복구 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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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집중호우, #낙동강, #합천군청, #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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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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