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해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동두천에서 사랑의 밥차 배식 활동을 하고 있는 KB금융그룹 직원들
 지난 해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동두천에서 사랑의 밥차 배식 활동을 하고 있는 KB금융그룹 직원들
ⓒ KB

관련사진보기


국지성 호우나 태풍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지역 주민 구호 시스템을 가동하는 이색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

그 이름부터 '신속드림봉사단'. KB금융그룹의 이들 봉사단은 전국 33개 지역, 임직원 11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재난이 발생하면 인근 지역 비상 연락체계를 가동하여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전달 및 긴급 구호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KB는 올 초 담요, 내의, 세면도구, 의류 등 총 13종의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키트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해 놨다. 재해가 발생하면 대한적십자사에 보관해 놓은 긴급 구호 키트를 피해지역에 신속히 배송하고, '신속드림봉사단'을 급파하여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지역 복구 활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신속드림봉사단은 작년 8월 100년 만의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두천에서 구호 활동을 벌인 경험도 갖고 있다. 당시 이재민들은 물론 수해 복구에 참여한 군·경찰·소방관·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매일 1000인분 이상의 식사를 제공했던 것.

당시 "이재민들을 위한 쌀과 화장지 등 위로 물품을 전달하여 이재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는 데 힘을 보탰다"며 "수해 복구 활동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KB 측의 자평이다.

'평시'에는 '재능드림봉사단' 활동이 눈에 띈다. KB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꼽히는 경제·금융 교육도 이들이 전담하고 있다.

경제·금융 교육 분야는 물론 그밖에 문화·예술·체육 분야 등에 특기가 있는 임직원들이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봉사 활동이다. KB금융그룹은 특히 올해 교육 노하우와 역량을 갖춘 경제·금융 교육 강사 500여 명을 양성하여 총 10만명을 대상으로 방문 또는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영산 아트홀에서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재능 나눔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봉사단은 음악회를 통해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이용 생활인, 저소득 가정 아동 등 500여명을 초청해 클래식, 국악, 영화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 바 있다.

앞서 4월에는 사진 촬영에 특기가 있는 봉사단원들이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서울 노인복지센터를 찾아가 어르신 100여 명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장수 사진' 촬영 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KB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라는 전사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를 위해 KB 측은 지난 해 전국 1200여 'KB스타 드림봉사단'을 출범시켰으며, 계열사 임직원 2만5000여 명 전원을 '1인 1봉사 활동'에 참여시키고 있다.

KB 측은 "6월 말 기준으로 임직원들이 946건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봉사 활동 시간도 6만3000 시간에 달한다"며 "다문화가정 한글교육, 난지 생태습지원 보호, 독거노인 장수사진 촬영, 문화재 지킴이 활동 등 분야도 다양하다. 향후에도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사회공헌, #자원봉사, #KB금융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