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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20일 태안교육지원청을 방문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돈 1억2000만원을 결식학생 급식비로 지원해 달라며 김동성교육장에게 전달했다.
▲ 삼성중공업 결식학생 급식비 전달식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20일 태안교육지원청을 방문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돈 1억2000만원을 결식학생 급식비로 지원해 달라며 김동성교육장에게 전달했다.
ⓒ 윤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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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태안지역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임직원(태안팀장 이강훈)들은 지난 20일 태안교육청을 방문, 김동성 교육장에게 임직원들이 1년 동안 '십시일반' 모금한 돈 1억 2000만 원을 태안지역 결식학생 급식비로 써 달라고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태안교육지원청은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의 고마운 뜻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으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급식에 어려움을 겪는 군내 중·고등학생 199명에게 10개월간 급식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지난해 9월 십시일반 모금한 돈 7000만 원을 태안지역 다문화가정 가족의 모국방문 지원비로 써 달라며 진태구 태안군수에게 전달했으며, 군은 다문화가정 16 가족 (일본, 중국, 몽골, 필리핀, 베트남 등) 56명이 모국방문을 다녀오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강훈 태안팀장은 "지난해 모국을 방문했던 다문화 가족들이 삼성중공업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었다"고 전하며 "이주여성들은 감사의 편지에 첫 친정 나들이에서 부모 상봉과 아이들의 첫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등 외가 가족들과의 반가운 만남 등 감동 어린 사연을 적어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는 사내 방송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이 같은 사연을 소개하였으며, 감동한 임직원들은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더욱 활성화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을 올해는 태안지역 결식학생 급식비를 지원하는 뜻깊은 일에 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성 교육장은 "학교는 아무런 힘도 없는 곳이고, 학생들도 경제 능력이 없으므로 급식비 지원 등 외부의 도움은 큰 힘이 된다"며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의 고마운 마음을 감사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삼성중공업 임직원이 도와준 급식비는 관내 8개 고등학교 199명의 학생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하겠다"며 "그동안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이번 지원으로 10개월 동안 중식과 석식까지 해결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일보에도 송고했습니다



태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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